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온라인 소통 플랫폼 '청년의꿈'에 대선후보 3인의 게시판을 연 가운데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청년과의 소통을 위해 게시글을 작성했다.
김 후보는 27일 '청년의꿈'의 '수문청답(洙問靑答)' 게시판에 '안녕하세요, 김문수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김 후보는 게시글을 통해 "'청년의 꿈' 플랫폼에 게시판이 새롭게 개설되었다는 반가운 소식을 듣고, 기쁜 마음으로 인사드린다"며 "이 공간을 통해 우리 청년 여러분과 진심으로 소통하고, 여러분의 생각을 귀 기울여 듣고자 한다"고 밝혔다.
그는 "저의 오랜 후배이자 든든한 동지인 홍준표 전 시장님께서 마련한 이 소중한 장에서, 저는 여러분과 함께 대한민국의 미래를 고민하고 설계해 나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대한민국은 중대한 전환점에 서 있다. 다가오는 대통령 선거는 단순한 정권 교체를 넘어, 국가의 방향을 바로 세우고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는 결정적인 기회"라며 "이러한 중요한 시기에 청년 여러분의 목소리는 그 어느 때보다도 소중하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청년들이 직접 참여하는 정책 설계와 소통의 공간,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냐"라는 질문을 던졌다.
그러면서 "연금개혁과 개헌 논의 등에 대해 청년 세대는 어떤 비전과 기대를 갖고 계신지 듣고 싶다"며 "대한민국의 미래는 청년의 뜻과 열정 위에 세워져야 합니다. 저는 이 자리를 통해 청년 여러분이 제안하고, 질문하고, 함께 정책을 만들어가는 실질적인 '참여의 장'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청년의꿈 이용자들은 댓글을 통해 "홍 전 시장님이 경선 과정에서 큰 역할을 해주셨는데 꼭 기억해달라" "사형제 부활과 핵무장 공약을 해달라" "처음 정치에 관심갖고 국민의힘 당원 가입했는데 뒤통수 맞았다. 저같은 청년이 많은데 이 배신감을 어떻게 풀어나가실 생각인가" 등의 반응을 보였다.
앞서 홍 전 시장의 소통 플랫폼인 '청년의 꿈'은 이날 오후부터 대선 주자들에게 개방됐다. 홍 전 시장 측은 이날 공지를 통해 "오늘 정오부터 '청년의 꿈' 플랫폼에는 대선 기간에 한정해 김문수, 이재명, 이준석 대선 후보가 청년과 소통할 수 있도록 게시판을 오픈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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