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 26, 27일 사흘 동안 실시된 대선 후보 지지도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저녁 나왔다.
한국리서치가 KBS 의뢰로 25일 오전 9시 52분~오후 6시 30분, 26일 오전 9시 35분~오후 6시 30분, 27일 오전 9시 35분~11시 50 분 등 총 19시간 48분에 걸쳐 전국 성인남녀 1천명을 상대로 실시한 조사 결과다.
즉, 25일과 26일은 종일 하고 27일의 경우 오전까지 완료, 이걸 정리해 바로 당일 오후에 공개한 것이다.
▶전화 면접 조사로 이뤄진 점과 그 특성을 반영한듯 응답률이 20%대로 높은 점이 눈길을 끈다.
응답률이 21.5%로, 요즘 공개되고 있는 다수 여론조사들의 응답률이 한 자릿수대, 많아야 10%대인 것과 비교해 월등히 높다.
아울러 내일인 28일부터 이뤄지는 여론조사는 공표되지 못하는 것을 감안, 사실상 이번 대선에서 유권자들이 열람할 수 있는 마지막 즈음의 여론조사 결과로도 볼 수 있다.
▶'내일이 대통령 선거일이라면 선생님께서는 다음 후보 중 누구에게 투표하시겠습니까?'라고 물었고, 6명 후보 이름을 모두 불러 보기로 제시했다.
결과는 이랬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 45%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 36%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 10%
▷권영국 민주노동당 후보 1%
▷황교안 무소속 후보 0%
▷송진호 무소속 후보 0%
▷없다 5%
▷모름 또는 무응답 3%
▶아직 성사되지 않은 김문수·이준석 후보 단일화가 이뤄질 경우의 대결 구도도 가정해 조사했다.
김문수로 단일화 시는 이렇다.
▷이재명 44%
▷김문수 41%
▷권영국 1%
▷황교안 0%
▷송진호 0%
▷없음·모름·무응답 13%
이준석으로 단일화 시는 다음과 같다.
▷이재명 43%
▷이준석 34%
▷황교안 2%
▷권영국 1%
▷송진호 0%
▷없음·모름·무응답 19%
이 조사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1%포인트(p).
표본은 성, 연령, 지역으로 층화된 가상번호 내에서 무작위로 추출됐다. 올해 4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으로 성·연령·지역별 가중치를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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