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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외국인 고용 기업에 기숙사 개선 지원

6월 13일까지 참여 시·군 공모…중소기업에 최대 2천500만원 지원
주거환경 개선 통해 장기근속 유도·이직률 완화 기대

경북도청 전경. 매일신문DB.
경북도청 전경. 매일신문DB.

경상북도는 도내 외국인 근로자 고용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기숙사 환경개선' 사업을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경북도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외국인 근로자 기숙사(부속시설 등) 증·개축과 안전시설 교체, 위생·생활편의 시설 개선 등 주거환경 전반에 걸친 리모델링 비용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기업 1곳당 최대 2천500만원의 보조금을 지원한다.

기업 자부담은 총 사업비 50%이며, 자부담 범위 내에선 물품 구매 등도 가능하다.

지원 대상은 외국인 근로자를 20% 이상 고용하는 도내 중소기업으로, 업종 제한은 없다.

도는 다음 달 13일까지 참여 시·군 공모를 진행한 뒤 평가 등을 거쳐 지원 대상 기업을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 사업 참여 희망기업은 선정 시·군 공고 등을 확인하고 신청하면 된다.

도는 이번 사업을 통해 낙후된 도내 중소기업의 기숙사 환경을 개선해 장기근속 유도와 이직률을 낮추는 등 기업의 인력운영 안정성 확보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김학홍 도 행정부지사는 "이번 사업을 통해 근로자들이 쾌적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궁극적으로는 외국인과 지역사회가 함께 성장하는 기반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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