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진전문대가 고교-대학-산업체 연계형 직업교육 혁신 모델을 현실화하고 있다.
영진전문대학교(총장 최재영) AI융합기계계열이 지난 30일 교내 정보관 국제세미나실에서 대구경북 특성화고 학생 및 교사 220여 명을 초청해 '일학습병행 기업설명회'를 개최했다.
이 행사는 대구시교육청이 추진하는 '직업교육혁신지구사업'의 일환으로, 고교-대학-산업체 간 협력을 통해 학생들의 선취업·후진학을 지원하고 고숙련 기술인재를 양성하고자 기획됐다.
설명회에는 ㈜동보, ㈜삼광, ㈜한중엔시에스, ㈜화신정공, ㈜신라공업 등 지역을 대표하는 10개 기업이 참여해, 현장에서 기업 소개와 채용 정보를 제공하며 청년 일자리 창출에 앞장섰다.
영진전문대는 30여 년간 축적된 주문식교육 경험을 바탕으로, 2022년부터 산업체 맞춤형 일학습병행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학생들이 현장 적응력을 갖춘 고숙련 기술인력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특히 AI융합기계계열은 자동차 부품을 세계 28개국에 수출하는 글로벌 기업 ㈜동보와 협약을 맺고 있으며, 에너지저장장치 전문기업 ㈜한중엔시에스 등과의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있다.
㈜동보 황상원 인사부 차장은 "3년째 이 설명회에 참여하고 있는데, 지역의 우수 인재를 안정적으로 확보할 좋은 기회"라며 "특히 대구사업부를 새로 운영하게 되면서 지역 채용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설명회에 참가한 고등학생들이 해당 기업에 지원할 경우 우선 채용 기회를 받을 수 있으며, 영진전문대는 일학습병행 참여자에게 등록금 감면 등 장학 혜택도 제공한다.
AI융합기계계열 안상욱 부장은 "참여 학생에게는 입학 첫 학기 등록금 50%, 이후 3개 학기 30%를 감면하는 특별 장학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며 "주문식교육 기반의 일학습병행 프로그램을 통해 특성화고-대학-기업이 삼위일체 유기적인 협력 체제를 실현하고, 직업교육의 내실을 더욱 다져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AI융합기계계열은 2023년 기준 취업률 80.1%를 기록했으며, 대기업·공기업·해외 취업자 수가 146명(34.4%)에 달하는 성과를 나타냈다. 또한 전문학사부터 학사, 전문기술석사까지 전 과정을 운영하는 전국 유일의 단일 계열로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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