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류 로봇 기술의 미래를 이끌 주역들이 대구에 모였다.
한국폴리텍대학 영남융합기술캠퍼스(학장 배한조)는 29~30일 이틀간 '2025 WCRC(World Creative Robot Contest) 물류로봇 경진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쿠팡풀필먼트서비스(유)가 공동 주최하고, 폴리텍 영남융합캠퍼스와 국립공주대 SW중심대학사업단이 공동 주관한 이번 대회는 이공계 대학생과 소프트웨어·로봇기술 인재들이 창의성과 실전 역량을 겨루는 국내 대표 경진대회다.
대회는 실제 산업 현장을 반영한 ▷'물류로봇1(이동)' 부문(RFID 기반 지능형 이송)과 ▷'물류로봇2(분류)' 부문(컴퓨터비전 기반 자동 분류) 등 두 부문으로 구성됐다. 참가자들은 자율주행, 인식기술, 제어 알고리즘 등 각자의 기술을 실전 환경 속에서 구현하며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총 69개 팀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으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에는 한국기술대학교 메카트로닉스공학부 '코리아택배팀'과 폴리텍 로봇캠퍼스 '드로이드팀'이 선정됐다. 고등학생 참가자 중에는 경북공고 장승영 군이 우수상을 수상하며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쿠팡풀필먼트서비스(유) 사장상은 폴리텍 영남융합캠퍼스 스마트물류과 '스마트분류팀'과 경기과학기술대 '모빌로직팀'에게 돌아갔으며, 이외에도 특허청장상, 국가기술표준원장상, 대구시장상 등 다양한 부문에서 수상자가 배출됐다. 수상자들에게는 쿠팡 입사 가산점 등의 혜택이 제공된다.
대회 기간 중에는 홍콩과학기술대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로봇대회 'Robogames'의 한국대표 선발전도 함께 진행돼, 참가자들에게 글로벌 진출의 기회를 열어줬다. 또한 쿠팡풀필먼트서비스 직무 및 채용 설명회도 함께 열려 청년들에게 실질적 취업 정보도 제공됐다.
배한조 학장은 "이번 대회는 산업 현장에 즉시 적용 가능한 로봇기술을 학생들이 직접 구현해보는 실전형 교육 플랫폼이자, 산학연이 협력하는 스마트물류 인재 양성의 대표 모델"이라며 "기술과 사람이 연결되는 미래형 물류 생태계의 중심 무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 동구에 위치한 한국폴리텍대학 영남융합기술캠퍼스는 최근 3년간 대학정보공시 기준 평균 취업률 86.7%를 기록하고 있으며, 실무 중심 교육과 현장 밀착형 산학협력을 통해 대한민국 미래 기술 인재 양성에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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