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백종원, 유튜브 활동 재개하나? 중단 3주만 영상 올라와

더본코리아에서 운영하는 프랜차이즈 홍보 영상 공개

백종원 유튜브 캡처.
백종원 유튜브 캡처.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방송 활동 중단을 선언한 지 3주 만에 유튜브 채널에 새 영상이 공개됐다. 백 대표가 다시 본격적으로 유튜브 활동을 재개하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지난 30일 백종원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백종원'에는 더본코리아에서 운영하는 프랜차이즈를 홍보하는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은 ▷연돈볼카츠 ▷막이오름 ▷역전우동 ▷롤링파스타 ▷홍콩반점 ▷새마을식당 ▷리춘시장 ▷원조쌈밥집 등을 직접 운영하는 점주들이 직접 출연해 자신들의 점포를 홍보하는 내용으로 구성됐다.

해당 영상에는 "본 영상의 점주님들을 향한 억측, 비방 등 악의적인 2차 활용은 초상권 및 저작권 침해에 해당하여 제재를 받을 수 있음을 알려드린다"는 안내가 붙어있으며, 댓글은 차단된 상태다.

최근 더본코리아와 백 대표와 관련한 논란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브랜드 이미지가 훼손되고, 가맹점주들에게도 피해가 간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이에 점주들이 이미지 회복과 매출 증대를 위해 직접 매장을 알리는 데 나선 것이 아니냐는 주장도 나온다.

더본코리아와 백 대표는 제품 품질 논란, 원산지 표기 오류, 축제 현장에서의 부적절한 집기 사용, LPG 안전관리·농지법 위반 의혹, 더본코리아 임직원의 성희롱 면접 논란 등이 잇달아 불거지며 이미지에 타격을 입었다.

이같은 상황에 백 대표는 지난 12~13일 진행한 미디어 간담회에서 "점주들의 상황을 빨리 타개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1순위 과제"라며 "위기를 제2의 창업 기회로 삼겠다. 석 달만 기다려달라"고 밝힌 바 있다.

그는 "지금 상황이 결코 좋지 않지만, 현재 이슈들은 사업 확대 이후 가시화됐으면 더 큰 문제가 됐을 것"이라며 "제2의 창업 기회라고 생각하고 성장할 수 있는 발판으로 삼겠다"고 강조했다.

백 대표는 원산지 표기 오류, 위생 문제 등에 대해 "회사가 부족한 부분이 많았고, 모두 나의 불찰"이라며 "최근 특정 누리꾼 몇 명이 국민청원 민원을 약 70개 올리면서 회사와 관계가 있는 지방자치단체, 점주까지 힘든 상황"이라고 토로했다.

아울러 "당장의 어떤 주가 부양 정책보다 회사의 비전을 보여주는 것이 더 중요한 시기"라고 강조하면서 "이번 위기를 함께 극복하고 더 나은 회사로 거듭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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