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명대가 교육의 공공성과 입시의 공정성을 동시에 실현하는 대학으로 자리매김했다. 13년 연속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에 선정되며 대입전형 개선과 교육 기회 확대에 꾸준한 노력을 인정받았다.
계명대학교(총장 신일희)는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주관하는 '2025~2026년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에 선정됐다. 2013년부터 해당 사업에 13년 연속으로 선정되며, 대학 입시 전형의 신뢰성 제고와 교육 공공성 실현에 앞장서고 있다.
이번 사업은 기본사업과 자율공모사업으로 나뉘며, 계명대는 두 부문 모두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기본사업은 전국 105개 대학이 신청해 92개교가 선정됐으며, 자율공모사업은 그중 16개 대학만이 포함됐다.
계명대는 대입전형의 공정성과 전문성 강화를 위해 다양한 제도를 운영 중이다. 학외 인사의 평가 참관, 블라인드 평가 체계 고도화, 자체 회피·배제 관리 시스템 도입, 입학사정관 교육 체계화 등을 추진하고 있다. 또 전산 시스템을 통해 접수부터 평가, 안내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을 표준화해 평가의 신뢰성과 효율성을 높인다.
특히 자체 개발한 '격자 발표 시스템'은 입학 행정 선발 시스템과 연계돼 선발자료 관리, 합격 안내, 단과대학별 정보 제공 등을 통합적으로 운영한다. 해당 시스템은 대입 안내와 진로탐색, 맞춤형 상담 프로그램의 기반이 되며, 학생의 진로 설계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고교학점제를 지원하는 방안도 강화된다. 계명대는 진로연계 심화 프로그램, 체험활동 중심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시·도교육청과 협력해 교사 대상 모의평가 연수도 진행한다. 학생부종합전형의 평가 기준 및 반영 방법을 투명하게 공개해 평가 신뢰도를 제고할 계획이다.
자율공모사업에서는 이주배경 학생과 저소득층 가정을 위한 교육기회 확대에 집중한다. 계명대는 이들을 위한 진로 상담 및 학교 적응 프로그램, 고교 교사와 대학 교수의 협업 콘텐츠, 지역 자원을 활용한 체험 중심 학습과정 등을 운영하며, 맞춤형 교육 진단 및 자원 매칭 플랫폼도 함께 구축할 예정이다.
이러한 노력을 통해 학교 밖 학습의 학점 인정 체계를 마련하고, 보다 유연한 교육과정 운영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도달현 입학처장은 "교육청, 지방자치단체, 고등학교와 지속 가능한 지역 교육 거버넌스를 구축해 지역 선도 대학으로서 고교교육 내실화와 교육 소외계층의 미래 역량 개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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