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이재명 "민생" 김문수 "정정당당" 이준석 "보수 미래"…마지막 호소

明 "국민 이익 최우선에 둘 것" 金 "땀 흘려 일하는 국민 존중"
李 "독재자 明'구태 보수 심판"…막판까지 유권자들 표심 공략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선거를 하루 앞둔 2일 경기 광명시 철산로데오광장에서 열린 유세에서 엄지를 들어 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선거를 하루 앞둔 2일 경기 광명시 철산로데오광장에서 열린 유세에서 엄지를 들어 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가 제21대 대통령선거 선거일을 하루 앞둔 2일 동대구역 광장에서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가 제21대 대통령선거 선거일을 하루 앞둔 2일 동대구역 광장에서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연합뉴스
개혁신당 이준석 대선 후보가 2일 경북 경산시 영남대학교 앞에서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연합뉴스
개혁신당 이준석 대선 후보가 2일 경북 경산시 영남대학교 앞에서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21대 대통령 선출을 위해 펼쳐진 총 22일 간의 '대선 레이스'가 2일 막을 내렸다.

대선을 하루 앞둔 이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김문수 국민의힘·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는 각각 최후의 메시지를 내고 유권자들의 표심을 호소했다.

이재명 후보는 '민생'을 우선 과제로 강조했다.

이재명 후보는 이날 경기도 성남시 성남주민교회에서 '대통령 취임 후 무엇을 첫 번째 업무로 지시할 것인지 생각한 것이 있나'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지금 가장 심각한 문제는 민생 문제"라며 "(대통령 당선 시) 경제 상황 점검을 가장 먼저 지시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라고 말했다.

이어 사법 개혁과 관련한 구상을 묻는 말에는 "개혁해야 할 과제는 각 부문에 많이 산적해 있지만 지금은 개혁보다 급한 것이 민생 회복, 경제 회복"이라고 강조했다.

통상 및 안보 문제와 관련해서도 "안보 위기든, 경제 위기든 국민의 이익을 가장 중심에 두는 실용적인 협상과 정책들을 구상해 나가야 하지 않겠나"고 했다.

김문수 후보는 '정정당당한 대한민국'을 내세웠다.

김문수 후보는 이날 부산역 유세에 앞서 긴급 입장문 발표를 통해 "있어서는 안 될 비상계엄에 대해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며 "어려운 민생 경제를 살리고 부정부패와 거짓이 없는 정정당당한 대한민국, 땀 흘려 일하는 국민이 존중받는 위대한 대한민국을 건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재명 후보 집권시 우리나라 민주주의 위기가 올 것이라고 우려했다.

김 후보는 이재명 후보를 겨냥해 "모든 권력을 장악하며 히틀러식 총통 독재를 펼치려 한다. 대법원 협박에 셀프 방탄법 강행 예고 등 사법부도 자신의 발 아래에 두겠다고 한다"며 "헌정 질서와 민주주의의 위기가 엄습해오고 있다"고 우려했다.

김 후보는 "(이재명 후보는) 경제도 지역화폐 등 미래 세대에 빚더미를 던지는 현금 살포, 포퓰리즘 공약을 밀어붙이겠다고 한다"며 "변하지 않는 반기업, 반시장, 친노동조합 정책은 더욱 거세져서 경제는 뒷걸음질 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준석 후보는 자신이 '보수 미래의 적자'임을 강조했다.

이준석 후보는 이날 경기 시흥시 한국공학대를 찾은 자리에서 "(민주당의 공직선거법 개정 움직임과 관련)법을 자기 자신에게 유리하게 마음대로 바꿔서 정치하겠다는 사람이라면 그 자체로 민주주의의 적"이라며 "이재명 후보는 독재자가 될 운명을 가지고 선거에 뛰어들고 있다. 그래서 강력하게 심판받아야 한다"고 이재명 후보를 비판했다.

그러면서 "구태 삼위일체의 보수를 이제는 새로운 형태의 미래 지향적 보수로 바꿔내겠다"며 자신이 보수의 미래임을 자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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