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운명의 날' 이재명·김문수, 자택에서 선거 결과 기다린다

제21대 대통령 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29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사진 왼쪽부터)가 서울 송파구 잠실종합운동장 광장에서,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후보가 경기 안산시 안산문화광장에서, 개혁신당 이준석 대선후보가 서울 성북구 안암역 인근에서, 민주노동당 권영국 후보가 전남 여수시 주암마을회관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21대 대통령 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29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사진 왼쪽부터)가 서울 송파구 잠실종합운동장 광장에서,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후보가 경기 안산시 안산문화광장에서, 개혁신당 이준석 대선후보가 서울 성북구 안암역 인근에서, 민주노동당 권영국 후보가 전남 여수시 주암마을회관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21대 대통령 선거가 3일 오전 6시 전국 1만4천295개 투표소에서 일제히 시작된 가운데 대선 후보들은 '운명의 날'을 맞아 국민의 선택을 기다린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는 이날 투표가 이뤄지는 동안 각자 자택에 머문다.

이재명 후보는 전날 유권자 과반이 포진한 서울과 경기 지역을 돌며 '내란 종식'을 호소했다. 그는 자신의 정치적 고향인 경기 성남을 찾아 "성남에서, 경기도에서 한 것처럼, 이제는 대한민국을 바꾸겠다"고 했다.

서울 유세를 마치고 야간 유튜브 라이브로 선거운동을 마무리한 이재명 후보는 이날 공식 일정 없이 인천 계양구 자택에서 투표 결과를 지켜본다.

이재명 후보는 이후 당선인 윤곽이 나오면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의 개표 상황실로 이동할 것으로 보인다.

전날 서울에서 밤늦도록 거리 인사를 한 김문수 후보 역시 서울 관악구 봉천동 자택에서 투·개표 상황을 지켜보다가 당선인 윤곽이 나오면 국회 도서관에 마련된 개표 상황실로 이동한다.

김문수 후보는 12·3 비상계엄에 대해 재차 사과하며 마지막 지지를 호소했다. 김 후보는 전날 대선 기간 처음으로 제주를 방문하기도 했다. 이후 부산과 대구, 대전 등을 거쳐 서울에서 일정을 마무리했다.

김 후보는 "대한민국이 확 뒤집어지고 있다"며 "괴물 방탄 독재 용서할 수 있나. 여러분이 막으실 수 있다"고 막판 지지를 호소했다.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오전 부산을 찾아 투표를 독려한 뒤 지역구인 동탄으로 향한다.

이후 오후 8시 투표 종료를 앞두고 국회 의원회관에 마련된 당 종합상황실을 찾는다는 계획이다.

권영국 민주노동당 후보는 오후 7시부터 민주노동당사 종합상황실에서 열리는 개표 행사에 참석한다.

네 후보는 모두 지난달 29일 사전투표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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