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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대통령, 7개 정당 대표와 오찬 "양보·타협, 저부터 잘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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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 뵙길 바란다" 협치 의사 강조
김용태 "통합과 개혁 성공 기대, 선거법·법원조직법·형소법 우려"
천하람 "반대 의견도 들어달라"

국민의힘 김용태 비대위원장이 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사랑재에서 열린 제21대 대통령 취임 기념 오찬에 참석해 발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김용태 비대위원장이 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사랑재에서 열린 제21대 대통령 취임 기념 오찬에 참석해 발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은 4일 국회에서 취임선서를 한 뒤 곧바로 우원식 국회의장, 여야 대표들과 오찬을 함께하고 '협치' 의지를 강조했다.

우원식 의장이 국회 사랑재에 마련한 이 자리에는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 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김선민 조국혁신당 대표 권한대행, 천하람 개혁신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 등 원내 7당 대표들이 모두 참석했다.

이 대통령은 "정치가 국민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국민을 하나로 모으는 본연의 역할을 잘 할 수 있길 기대한다. 저부터 잘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특히 김 비대위원장, 천 원내대표를 직접 부르면서 "제가 잘 모시도록 하겠다. 자주 뵙길 바란다"고 했다.

그러면서 "양보할 건 양보하고 타협해서 가급적이면 모두가 함께 동의하는 정책들로 국민이 더 나은 삶을 꾸리게 되길 소망한다"며 "전쟁과 같은 정치가 아닌 대화·인정하고, 실질적 경쟁하는 정치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김 비대위원장은 "국민 통합과 국가 개혁이라는 막중한 과제를 성공적으로 달성하기를 기대한다"면서도 민주당의 공직선거법, 법원조직법, 형사소송법 등 처리 예고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 천 대표도 "대법관 증원을 포함한 사법부 문제는 법치주의와 삼권분립에 관한 문제로, 충분한 반대 의견도 들으시면서 신중하게 추진해주시길 부탁한다"고 말했다.

이어진 비공개 오찬에서 이 대통령은 쟁점 법안들과 관련해서는 여야와 논의하며 풀어가겠다는 취지로 언급하는 등 국회와 협력·소통하겠다는 뜻을 밝히는 한편, 여야 공감대가 있는 공약은 속도감 있게 우선 추진하자는 뜻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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