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분기 한국 경제가 건설투자 부진 등으로 0.2% 역성장을 했다. 앞서 지난 4월 25일 공개된 속보치와 같다.
한국은행은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직전분기대비·잠정치)이 전기대비 0.2% 감소했다고 5일 밝혔다.
분기 기준 역(-)성장은 지난 2024년 2분기(-0.2%) 이후 9개월(3개 분기)만이다. 분기 성장률은 2023년 1분기부터 지난해 1분기까지 다섯 분기 연속 플러스(+) 성장 기조를 유지하다가 2분기에 -0.2%로 추락했다.
1분기 성장률을 부문별로 보면, 건설투자는 건물건설을 중심으로 3.1% 감소했다.
수출도 화학제품·기계및 장비 등이 감소해 0.6% 줄어들었고, 민간소비는 통신기기 등 재화가 늘었지만 오락문화 등 서비스가 줄어들며 전기대비 0.1% 감소했다. 정부소비도 건강보험급여비 지출이 줄었지만, 물건비 지출이 늘어나 전분기 수준을 유지했다.
더불어 설비투자도 반도체제조용장비 등 기계류가 줄어 0.4% 뒷걸음쳤고, 수입도 원유·천연가스 등 에너지류를 중심으로 1.1% 감소했다.
다만 수출에서 수입을 뺀 순수출(0.2%p)로, 1분기 성장률을 0.2%포인트 끌어올렸다. 정부소비(0.1%p)가 성장에 힘을 더했지만, 건설투자·민간소비(-0.4%p)가 각각 0.4%p씩 성장률을 깎아내렸다.
1분기 명목 국민총소득(GNI)은 직전 분기보다 0.1% 증가했다. 명목 국외순수취요소소득이 10조4천억원에서 13조9천원으로 늘어 명목 GDP 성장률(-0.4%)을 웃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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