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테크노파크(경북TP)는 덕일산업㈜과 연계해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2025 월드클래스플러스사업'에 최종 선정되어 미래차(EV/HEV)용 고효율 발열 시스템 상용화를 위한 공동개발에 본격 착수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과제는'전력 저감 및 안전성이 확보된 PTC 필름 히터 상용화 모듈 개발'을 목표로 한다. 덕일산업이 주관기관을 맡고 경북테크노파크를 포함한 한국세라믹기술원, 부산대학교 산학협력단이 공동 참여기관으로 참여한다.
덕일산업은 최근 경북 경주시에 공장을 신설하며 지역 산업 기반에 새롭게 합류한 중견기업으로 경북테크노파크의 협력을 바탕으로 전국 단위 산·학·연 기관과 연계해 공동과제를 추진함으로써 지역 기업 중심의 개방형 협력 모델을 구축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과제를 통해 고신뢰성·고효율 PTC 필름 히터와 스위치 통합형 제어기를 개발해 자동차 시트, 사이드미러, 플러시 타입 도어, 실내 히팅 부품 등에 적용이 가능한 경량·저전력 발열 시스템을 상용화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고전도성 탄소소재 기반 유연 발열체와 통합 제어 하드웨어 기술을 융합해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함으로써 전기차 주행거리 손실을 최소화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기술은 기존 열선 대비 화상 위험이 낮고 에너지 소비를 최대 50%까지 절감할 수 있어 겨울철 히팅에 의한 배터리 효율 저하 문제를 효과적으로 개선할 수 있다.
유기덕 덕일산업 대표는 "이번 사업을 통해 확보한 핵심 기술은 향후 자동차 산업뿐 아니라 다양한 분야로 확장 가능성이 높으며, 참여기관들과의 협력을 통해 지속가능한 기술 생태계를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하인성 경북테크노파크 원장은 "이번 과제를 통해 경북에 새롭게 입주한 우수 중견기업과 전문 연구기관·대학이 유기적으로 협력함으로써 산학연 간 개방형 협력 생태계 조성에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경북테크노파크는 미래차 분야 전략기술의 상용화와 지역 산업 활성화를 위한 산학연 연계 및 기술사업화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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