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경북형 초청 장학제도(K-GKS)'를 통해 외국인 장학생 45명을 선발했다고 8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선발 인원(33명)에 비해, 12명이 증가한 수치다.
K-GKS(K-Globla Korea Scholarship)는 석사 2년·박사 3년 학위 과정과 필요에 따라 1년 간 한국어 연수 과정을 지원해 우수 이공계열 외국인을 유치해 지역 정착을 유도하는 사업이다. 이공계열 인재를 유치한다는 측면에서 졸업 이후 신소재·바이오 등 지역이 공들이고 있는 미래산업의 인력으로 성장해 정착할 수 있다는 데 의미가 있다.
8일 경북도에 따르면 지난해 금오공대·안동대·대구대·포항공대 등 지역 4개 대학에서 33명의 장학생을 처음 선발했으며, 올해는 경북대 상주캠퍼스와 영남대 등 2곳을 추가 선정했다. 각 대학은 연구역량과 유학생 지원체계를 기반으로 학업 지원뿐 아니라 지역 사회와의 연계와 장기 정착을 적극 유도할 계획이다.
특히, 장학생 선발 기준을 해외 이공계열 학부 또는 석사 과정을 졸업한 외국인 중 백분율 환산 점수 80% 이상 등으로 제한하는 등 우수 인재 유치에 심혈을 기울였다. 이번에 선발된 장학생들은 멕시코·인도·인도네시아·나이지리아 등 총 19개국 출신이다. 이들은 기계, 소프트웨어, 원예 등 다양한 이공계열 전공 분야에 지원했다.
장학생들은 장학 기간 중 입국 항공료, 등록금(또는 어학 연수비), 학업장려금 등을 지원받는다. 졸업 이후에는 각 대학의 진로지원센터 또는 MOU를 체결한 기업·연구소 등을 통해 취업 연계를 받을 수 있다.
정성현 도 지방시대정책국장은 "이번 K-GKS 장학생 선발을 통해 지역 산업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는 우수한 글로벌 인재를 유치해 이들이 지역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지원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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