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텍(포항공대) 학생들이 최첨단 국방기술을 선보이며 관련 시장의 관심을 고조시켰다.
9일 포스텍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열린 제13회 육군창업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과 우수상을 동시 수상하며 기술력을 입증했다.
대회에서 최우수상은 포스택 공돌이팀(컴퓨터공학과 장주훈·심민섭, 전자전기공학과 박성훈· 안형주)이 수상했다.
팀은 손의 미세한 움직임을 정밀하게 인식하고 이를 디지털 신호로 전달하는 장갑형 웨어러블 디바이스 '플렉사인'을 개발했다. 플렉사인은 시야 확보가 어려운 상황에서도 효과적인 의사소통을 가능하게 하는 기술이다.
특히 이 기술은 국방 분야를 넘어 경찰·소방 등 특수 임무 현장과 해외 시장까지 진출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각광받고 있다.
우수상은 포카칩팀(화학공학과 이준서 외)이 수상했다.
이 팀이 개발한 '마이크로캡슐 스프레이'는 생화학무기 탐지와 1차 대응을 동시에 수행할 수 있는 기술로 군복이나 장비에 분사하는 방식으로 작동한다.
화생방 상황에서 빠른 탐지와 표면 제독이 가능하기 때문에 실전 대응력이 높다는 강점이 있다.
포스텍 관계자는 "학생들의 이번 성과는 단순한 수상을 넘어 실전 문제 해결 능력과 창의적·사고력을 동시에 보여준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며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첨단 기술을 바탕으로 미래 산업을 이끌 인재 양성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했다.
한편 이번 대회는 육군이 주최하고 대전일자리경제진흥원이 주관했으며, 올해 창업에 관심 있는 총 506개팀, 1천349명이 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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