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TS, APEC 앞두고 경주역 등 철도역사 특별점검…'보행·안전' 총체적 진단

서울역·김포공항역 등 8곳 대상 87개 항목 평가
교통약자 편의시설·안전요소 중점 점검…시정조치도 병행 추진
APEC 정상회의 대비 안전관리 강화…"내빈·국민 모두 안심 이용 환경 조성"

경북 김천에 있는 한국교통안전공단(TS) 사옥. TS 제공
경북 김천에 있는 한국교통안전공단(TS) 사옥. TS 제공

한국교통안전공단(TS)이 오는 10월 경주에서 열리는 제32차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철도역사 특별 안전점검에 나선다.

10일 TS에 따르면 24일부터 다음 달 16일까지 철도역사 안전 및 이용편의 수준평가를 실시한다. 평가 대상은 서울역, 김포공항역, 경주역 등 APEC 정상회의 참석자들이 주로 이용할 것으로 예상되는 8개 역사다.

TS는 철도역사의 안전·보행·승강시설을 대상으로 87개 평가항목과 18개 체크리스트를 기준으로 안전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철도역사평가는 철도역사 이용객들의 불안전 요소를 제거하고 교통약자의 철도 이용 편의를 향상시키기 위해 마련된 제도로, TS는 2020년부터 이 업무를 국토교통부로부터 위탁받아 수행하고 있다.

APEC 정상회의에는 21개 회원국과 초청국 정상, 대표단 등 약 2만여 명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TS는 이에 따라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TS는 이번 특별 안전점검을 통해 발굴된 철도역사 안전 저해요인과 이용 불편 사항에 대해 시설개선을 권고하고, 현지 시정 조치를 통해 APEC 정상회의 개최 전까지 개선을 완료할 예정이다. 또한 현장 확인을 통해 시설개선과 시정조치 이행 여부를 관리하고 철도운영기관과 협력해 철도역사 내 안전사고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 나갈 계획이다.

정용식 TS 이사장은 "성공적인 APEC 정상회의 개최를 위해 내빈들과 모든 국민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철도역사를 이용할 수 있도록 철도운영기관과 함께 안전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철도역사를 이용하는 국민께서도 안전수칙 준수 등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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