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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경영연구원 "포항 철강 산업 위기, 중장기적 전략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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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비폐쇄, 중국산 제품 확대 등으로 국내 철강재 시장 기반 붕괴 위협

포스코 포항제철소 전경. 매일신문DB
포스코 포항제철소 전경. 매일신문DB

포스코경영연구원이 최근 발간한 '글로벌 통상환경 변화와 한국철강산업 대응방안' 보고서가 현재 포항 철강 산업이 처한 위기에 대한 시사점을 던져주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철강 내수는 2025년 4천610만톤(t)으로, 2009년 금융위기 이후 최저 수준이다. 이는 국내수요 마지노선으로 인식되던 5천만t 미만이라는 점에서 위기를 실감케 하는 수치다.

보고서는 철강재 수요 비중이 가장 높은 건설(36%)과 자동차(28%) 산업이 모두 위축 국면에 있다는 점이 내수 감축의 가장 큰 이유로 봤다.

공급 측면에서도 구조적 변화가 진행 중이다. 국내 조강 능력은 설비폐쇄 등으로 2014년 8천690만t에서 2023년 7천690만t으로 1천만t 줄었다. 또 수입재 중 중국산 비중은 전체의 60%까지 확대되며 국산 철강재의 시장 기반을 위협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미국의 관세부가가 세계 각국의 연쇄적인 보호조치로 확산되면서 수출시장 확보에도 어려움이 크다고 분석했다.

보고서는 국내 시장질서 정상화, 수출시장 통상 리스크 해소를 중심으로 한 단기전략 마련이 시급하다고 봤다. 또 조선·자동차·에너지 산업과 연계한 '소재 내재화' 전략도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중장기적 전략으로는 산업 협력 강화와 저탄소 기술개발 가속화, 정부지원 체계 구축 등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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