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재난 현장 최전선 책임지는 '재난안전기동대' 공식 출범

대구시, 전국 지자체 최초 발대식…다중인파 사고 등 사회재난까지 대응

대구시는 10일 오후 시청 산격청사에서 재난안전기동대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대구시 제공.
대구시는 10일 오후 시청 산격청사에서 재난안전기동대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대구시 제공.

전국 지방자치단체 최초의 대구시 '재난안전기동대'가 본격 출범해 각종 재난 발생 시 발 빠른 초기 신속 대응에 나선다.

대구시는 10일 오후 시청 산격청사에서 재난안전기동대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과 이만규 대구시의회 의장, 산림청 및 구·군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발대식에서는 산불 진화 차량, 산불 감시 드론 등 기동대 장비 시연과 함께 드론영상관제차량과 특수산불진화차량도 전시돼 이목을 끌었다.

재난안전기동대는 기존 산림재난기동대를 확대·개편한 것으로, 산불뿐만 아니라 태풍과 집중호우 등 자연재난을 비롯해 다중인파 사고 등 사회재난까지 포괄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재난 대응 범위를 대폭 확장했다.

재난안전기동대는 총 20명으로 구성됐으며, 대구시 재난 대응을 총괄하는 박희준 재난안전실장 지휘 아래 안전계도와 재난예방 활동 등을 수행할 예정이다. 재난 발생 시에는 재난 현장에 초기 대응에 투입되는 전문 재난대응조직으로 활동하게 된다.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은 "재난안전기동대는 앞으로 대구시 재난 현장의 최전선에서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중대한 임무를 맡게 될 것"이라며 "산림청·소방본부·구군 등 유관 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시민이 안심하고 살아가는 대구'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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