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신종·변종 감염병 유행을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국내 첫 백신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전문 연구기관인 '국가첨단백신센터'가 안동시 풍산읍 경북바이오 2차산업단지에 들어선다.
안동시는 "12일 경북바이오 2차산업단지에서 국가첨단백신개발센터 착공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건립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지영미 질병관리청장, 김형동 국회의원, 양금희 경상북도 부지사, 권기창 안동시장 등 관계기관 및 시민 약 50여 명이 참석해, 감염병 대응과 백신산업의 미래를 함께 모색한다.
국가첨단백신개발센터는 AI(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백신 후보 물질을 신속히 발굴하고 항원 라이브러리를 구축·비축하는 기능을 갖춘 국내 최초 백신 플랫폼 기반 전문 연구기관이다.
이는 신종 및 변종 감염병의 유행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국가 차원의 핵심 인프라로 주목받고 있다.
센터는 총 사업비 190억 원을 투입해 지상 2층, 연면적 2천5㎡ 규모로 조성된다. 이곳에는 유효성평가 실험실, AI 항원디자인 서버실, 항원 비축공간 등 첨단 연구설비를 갖추고 2026년 말 준공을 목표로 건립된다.
안동시는 국가첨단백신개발센터 건립으로 이미 운영 중인 ▷국제백신연구소 안동분원 ▷동물세포실증지원센터 ▷백신상용화기술지원센터와 함께 백신의 '개발–실증–상용화'를 아우르는 전주기 지원체계를 완성하게 된다.
이에 따라 국가 백신·치료제 산업의 중심지로 안동의 위상을 한층 더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이번 센터 착공은 산·학·연·관이 함께 조성해 온 안동 백신산업 생태계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는 중대 전환점으로, 앞으로 안동시가 대한민국 바이오산업의 미래 성장 거점으로 우뚝 설 것으로 기대된다.
권기창 안동시장은"이제 안동시는 연구와 생산을 모두 포괄하는 백신․치료제 분야의 국가 핵심 인프라를 갖추게 됐다"며 "앞으로도 인재 양성과 기업 유치, 실용화 지원에 전폭적인 노력을 기울여 첨단 바이오산업의 거점도시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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