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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태, 의총 앞두고 호소문…"탄핵의 강 넘어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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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이 10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장 주재 원외당협위원장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이 10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장 주재 원외당협위원장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1일 당내 의원 전원에게 '탄핵 반대 당론 무효화'에 동의해달라는 내용의 호소문을 돌렸다.

이날 김 위원장은 '의원님께 드리는 글'이라는 제목으로 공문을 배포했다.

이 글을 통해 김 위원장은 '5대 개혁안' 중 탄핵 반대 당론 무효화를 재차 호소했다.그는 당이 뜻을 모아 탄핵의 강을 건넌다면 차기 전당대회는 법치주의를 파괴하는 '이재명 정권'에 대한 강력한 대안이자 보수 재건의 시작이 될 거라고 밝혔다.

앞서 김 위원장은 ▲ 9월 초까지 전당대회 개최 ▲ 대통령 탄핵 반대 당론 무효화 ▲ 21대 대선 후보 교체 시도 진상규명과 당무감사 ▲ 당론 투표 시 당심과 민심 반영 절차 구축 ▲ 지방선거 100% 상향식 공천 등 5대 개혁안을 제시한 바 있다.

김 위원장은 "제가 지금 탄핵반대 당론 무효화를 추진하는 것은 두 차례에 걸친 탄핵으로 인해 보수정당이 심각한 갈등과 깊은 원한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국민의힘이 지난 정권의 비상계엄에는 분명히 반대하지만, 탄핵에 찬성하고 반대한 입장에 대해서는 서로 관용하자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이 총의를 모아 탄핵의 강을 넘어선다면 우리가 치르게 될 전당대회는 법치주의를 파괴하는 이재명 정권에 대한 강력한 대안으로서 보수가 재건되는 시작이 될 것"이라며 "이러한 취지에서 선배동료 의원님들께 탄핵의 강을 건너 당의 진정한 통합을 이루고자 '탄핵 반대 당론 무효화'에 동의해 주실 것을 간곡히 요청 드린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후 2시 의원총회를 앞두고 있다.

한편 김 위원장은 '5대 개혁안'을 관철하기 위해 '전 당원 여론조사'를 제안했다.

김 위원장은 10일 오후 원외 당협위원장들과의 간담회에서 "이번 대선에서 국민은 우리 당의 손을 잡아주지 않았다. 집권 여당으로서 잘못된 방향을 제때 바로잡지 못했고, 명백한 잘못에 대해 외면했기 때문"이라며 대선 패배에 대한 자성의 목소리를 냈다.

그는 "당원 여론조사를 통해 전당원에게 개혁안에 대한 생각을 묻는 게 가장 민주적이고 공정한 방법"이라며 "개별 안건에 대한 찬반을 묻거나, 비대위원장 재신임을 묻는 방식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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