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전 대통령의 12·3 비상계엄 선포와 관련한 내란 사건을 수사할 조은석 특별검사가 13일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별검사의 직을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조 특검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수사에 진력해 온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게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 같은 임명 소감을 밝혔다. 문재인 정부 시절 서울고검장에 이어 감사원 감사위원으로 지명돼 일했던 조 특검은 검찰 내 주요 수사를 두루 경험한 대표적 특수통 검사 출신으로 손꼽힌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조 특검과 함께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 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지명했다.
이 대통령이 특검 임명을 마무리하면서 특검은 20일의 준비기간을 거쳐 이르면 7월 초 본격 수사를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조 특검은 준비기간 동안 특별검사보와 파견 검사 등 수사팀 인선과 특검 사무실 마련 등에 집중할 예정이다. 내란 특검의 수사 기간은 최장 170일으로, 특검 1명에 특검보 6명, 파견 검사 60명 등 최대 267명 규모로 꾸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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