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촌공사는 예년보다 빠르게 시작되는 장마에 대비해 재난 상황 비상근무와 보고 체계를 갖추는 한편 각종 시설물에 대한 선제 대응을 통한 재해 예방에 나서기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공사는 김인중 사장 주재로 '장마 대비 특별점검 회의'를 개최한 자리에서 이 같은 사안들을 논의했다고 전했다.
회의에서 지난 5일 대통령 주재 '안전치안점검회의'에서 논의된 장마철 재해예방 관련 내용을 공유하고, 본사와 지역본부, 사업단의 재해 대응 준비 상황을 종합적으로 확인했다.
김 사장은 각 시설 수해에 대비해 선제적인 대비태세를 갖출 것을 주문했다.
김 사장은 "수해에 대응하는 최고의 방법은 철저한 사전점검과 예찰을 통해 위험 요인을 제거하고, 선제적으로 대비 태세를 갖추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재난 상황 비상근무와 보고 체계를 철저히 할 것을 주문하며 "실제 상황이 발생할 경우, 공사의 대응이 체계적이고 신속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하고, 무엇보다 모든 상황에서 인명 보호를 최우선에 두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논의된 사안에 따라 공사는 장마철 집중호우에 대비해 전국 3천427개 저수지를 포함한 농업기반시설에 대한 선제적 대응체계를 가동 중이다.
현재 이들 저수지의 평균 저수율은 60% 수준으로, 약 12억톤의 여유 저수용량을 확보하고 있다.
공사는 이달 21일부터 시작되는 홍수기(6월 21일~9월 20일) 동안 저수지 저수율을 계속해서 관리하고, 집중호우 예보 시에는 사전 방류를 통해 적정 수위를 유지하는 등 재해 예방을 위한 추가 조치를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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