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李대통령, 연일 SNS 소통…"정치 사명은 국민 안전과 평화"

닷새째 SNS서 전날 일정 소개하며 직접 소통 강화

이재명 대통령은 14일 "국민 여러분께서 안심하고 일상을 살아가실 수 있도록, 오늘같이 화창한 주말을 행복하게 보내실 수 있도록 든든한 울타리가 되어드리겠다 약속드린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인스타그램에 '이재명의 오늘 국민 여러분께 보고드립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정치의 가장 중요한 사명은 국민의 안전과 평화를 지키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먼저 "G7 정상회의 참석을 앞두고 글로벌 통상 위기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경제 6단체 회장, 5대 그룹 총수들과 간담회를 가졌다"고 소개했다. 이 자리에서 미국의 통상 압박 등 현안에 대해 정부와 민간이 함께 대응책을 마련하기로 뜻을 모았다고 전했다.

이어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 관련 긴급 점검회의를 진행했다며 "우선적으로 우리 교민의 안전을 지킬 수 있도록, 또 외부 충격으로 인해 우리 경제가 큰 피해 입지 않도록 필요한 조치 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경기 연천의 상승비룡부대와 비룡전망대를 찾은 소회도 전했다. 이 대통령은 "접경지역에 있는 군 장병들을 직접 만나 안보 방위 태세를 점검하고, 국민이 평온한 일상을 누릴 수 있게 헌신하는 우리 군에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고 밝혔다.

또 연천군 청산면에서 진행 중인 농촌기본소득 시범사업 현장을 방문해 "사업 이후 인구가 증가하고 지역사회에 활기가 돌고 있다는 반가운 소식을 들었다"며 "좋은 결과가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했다.

이날 일정에는 대북 확성기 방송 중단 조치와 관련해 경기 파주 접경지역 주민과의 만남도 포함됐다. 이 대통령은 "주민들께서 '오랜 시간 밤잠을 설쳤지만, 며칠 만에 소음이 사라져 감격스럽다'고 말씀해주셨다"고 전하며 "국민의 편안한 일상이야말로 정치가 제공해야 할 최소한의 기반"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 대통령은 지난 10일부터 매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전날 진행한 일정을 설명하는 글과 사진을 게시하며 대국민 직접 소통에 나서고 있다. 전날에는 "이태원 참사 현장을 찾아 추모와 애도의 마음 전했다"며 "이재명 정부에서는 이와 같은 비극이 다시는 반복되지 않도록 철저히 대비하겠다"는 게시글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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