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국제유가 다시 상승… 트럼프는 "즉시 테헤란 떠나라" 경고

17일 오전 WTI 선물 가격 배럴당 72.26달러, 0.68% 상승
8월물 브렌트유 선물 가격은 0.75% 오른 배럴당 73.78달러

이스라엘과 이란의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며 에너지 수급 우려가 커지고 있는 16일 서울 시내 한 주유소에 표시된 유가 정보. 양국 갈등 심화로 우리나라가 중동 에너지를 수입하는 주요 항로인 호르무즈 해협이 봉쇄될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원유의 70% 이상, 액화천연가스의 30% 이상을 중동에 의존하는 한국은 에너지 수급 불안과 물가 급등 등 경제·산업 전반에 직접적인 충격을 받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연합뉴스
이스라엘과 이란의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며 에너지 수급 우려가 커지고 있는 16일 서울 시내 한 주유소에 표시된 유가 정보. 양국 갈등 심화로 우리나라가 중동 에너지를 수입하는 주요 항로인 호르무즈 해협이 봉쇄될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원유의 70% 이상, 액화천연가스의 30% 이상을 중동에 의존하는 한국은 에너지 수급 불안과 물가 급등 등 경제·산업 전반에 직접적인 충격을 받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연합뉴스

이스라엘과 이란 간 무력 충돌 속에 국제유가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한국시간으로 17일 오전 9시 57분 기준 7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선물 가격은 전장 대비 0.68% 오른 배럴당 72.26달러, 8월물 브렌트유 선물 가격은 전장 대비 0.75% 상승한 배럴당 73.78달러에 거래됐다.

WTI 선물 가격은 장 초반 73.69달러까지 올랐다가 상승 폭을 줄였다. 앞서 이스라엘이 이란을 전격 공습한 지난 13일 WTI 선물 가격은 장 중 한때 전장 대비 14.07%까지 오른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이란 핵 협상에서 합의를 도출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이후 SNS에 "이란은 내가 서명하라고 했던 합의에 서명했어야 했다. 얼마나 부끄러운 일이며, 인명의 소모(희생)인가"라며 "모두 즉시 테헤란을 떠나라"라고 썼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중동 상황 등을 이유로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가 열리고 있는 캐나다에서 조기에 귀국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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