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안동 청년 IT기업 '디제이패밀리', "국제대회 정보시스템 기술력 입증"

5월 '구미 아시아육상경기 종합정보시스템 구축사업' 성공적 운영
경북 안동에서 청년들이 함께 꿈을 이뤄가는 소프트웨어 개발업체
'예천 아시아 U20육상대회' 이어 국제대회 전산 시스템 개발 운영

안동의 청년 IT기업인
안동의 청년 IT기업인 '디제이 패밀리'가 지난 5월 구미에서 열린 아시아육상선수권대회 종합정보시스템 구축과 운영을 성공적으로 마무리 했다. 사진은 구미 대회 모습. 디제이 패밀리 제공

경북 안동에서 청년들이 함께 꿈을 이뤄가고 있는 소프트웨어 개발 업체인 '디제이 패밀리'(DJ Family)가 수주했던 '2025구미아시아육상경기선수권대회 경기종합정보시스템 구축사업'을 성공적으로 운영했다. (매일신문 2024년 10월 15일 보도)

이 업체는 지난 5월 27일부터 31일까지 구미시민운동장에서 열린 '2025 구미 아시아육상경기선수권대회'의 종합정보시스템 구축과 운영을 맡아 트랙·필드 경기 실시간 기록 처리 및 전광판·웹사이트 자동 연동 등을 구현해 국제대회 정보시스템을 국내 기술력으로 입증했다는 평가다.

이번 대회는 아시아 43개국이 참가한 대규모 국제 육상 경기로, 디제이 패밀리는 2023년 '제20회 예천 아시아 U20 육상경기선수권대회'에 이어 두 번째로 국제대회 전산시스템을 자체 개발·운영하며, 연속적인 성공 사례를 만들어냈다.

디제이 패밀리가 독자 개발한 종합정보시스템은 트랙(100m, 200m 등) 및 필드(수직도약, 수평도약, 투척 등) 경기의 기록을 실시간으로 수집하고, 이를 경기장 내 전광판과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즉시 송출한다.

경기 진행 상황, 국가별 메달 현황 등도 실시간으로 업데이트되어 선수단과 관람객 모두에게 직관적인 정보를 제공했다.

이 업체는 시스템의 안정성과 정확성을 확보하기 위해 대회 전 수차례의 시뮬레이션과 리허설을 진행했으며, 경기 운영 기간 동안 단 한 건의 시스템 오류 없이 대회를 성공적으로 지원했다는 점에서 참가국 및 관계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이 업체가 개발한 종합정보시스템은 홈페이지와 실시간 연동돼 선수의 경기진행상황, 경기기록 등을 바로 확인 가능하고 육상경기운영에 필요한 경기 결과 기록지 및 디플로마, 참여증서 등의 문서출력 및 문서관리 시스템이 내장돼 있고 경기운영에 필수로 요구되는 선수 및 참가단, 운영인력의 출입증 역할을 하는 AD카드 발급시스템도 내장돼 있는 One-Sop 경기운영이 가능한 맞춤형 통합시스템이다.

한편, '디제이 패밀리'는 지난 2015년에 대표 1인 기업으로 창업해 지금은 직원 6명으로 늘었다. 대표를 비롯해 모든 직원들이 20, 30대 청년들로 구성된 IT기업이다.

직원들도 문경 출신 1명을 제외하고 5명 모두 안동 출신이어서 지방소멸과 지역인재 유출 등 경북과 안동시가 직면한 문제 해결의 모범 답안을 제시하고 있다.

디제이 패밀리 관계자는 "경기 운영 현장에서 요구되는 실시간성·정확성·안정성을 모두
만족시키는 시스템으로 국제 대회의 기준을 새롭게 제시했다"며 "앞으로도 국내·외 대회에 최적화된 정보시스템을 개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안동의 청년 IT기업인
안동의 청년 IT기업인 '디제이 패밀리'가 지난 5월 구미에서 열린 아시아육상선수권대회 종합정보시스템 구축과 운영을 성공적으로 마무리 했다. 사진은 구미 대회 모습. 디제이 패밀리 제공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