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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새정부 국정과제 전략회의…"APEC·신공항·SOC 확충 총력"

경북도청 전경. 매일신문DB.
경북도청 전경. 매일신문DB.

경상북도는 22개 시·군과 함께 '경북 새정부 국정과제 기획추진단' 전략회의를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날 회의는 이재명 정부의 국정 방향을 공유, 협의하는 한편 대선 과정에서 제시된 지역 공약 구체화 등을 통해 국정과제에 반영하기 위해 마련됐다.

경북도에 따르면 이날 회의에선 10월 말 열리는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산불피해 복구 등 도정 당면 최대현안에 대해 새 정부와의 긴밀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도가 국가적 난제 해결을 위해 도정 역량을 결집하고 있는 지방시대 정책, 저출생 극복 방안, 농업대전환의 전국적 확산 등에 대해서도 심도 있게 논의했다. 도가 추진해 온 핵심 아젠다들이 새 정부의 정책 기조와 부합한다고 보고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이날 회의에선 국토 균형발전, 국민 이동권 보장 등을 위한 도로·철도망 등 사회간접자본(SOC) 확충의 필요성이 강조됐다.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방소멸 예방을 위해선 활발한 물적·인적 교류를 통해 산업 성장판 확장, 관광 활성화, 생활인구 증가 등이 필요하다는 것.

이를 위해 대구경북신공항의 조속한 건설과 함께 북극항로 시대에 대비한 영일만항 확장 등이 새정부의 국정과제로 반드시 반영돼야 된다는 목소리가 나옸다. 또 동해안 권역을 국제 물류 교류 중심지로 육성하는 한편 에너지 수도로 건설해 국가 전략 요충지가 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끼리 적극 협력하기로도 뜻을 모았다.

이외에 교육 인프라 확충, 촌 마을관리소 설치 등 지역 주민의 정주여건 개선을 위한 생활밀착형 공약을 실현하는 방안도 함께 모색했다.

김호진 도 기획조정실장은 "새 정부가 역점을 두고 추진하는 대부분의 사업은 그간 경북이 핵심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내용과 대부분 일치한다"며 "APEC 성공개최, 도로철도망 확충, 의료격차 해소, 핵심 첨단산업 육성 등 새 정부와 적극 협력해 경북도가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도록 실무적 준비를 차질없이 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경북지역 광역 공약으로 ▷대구경북신공항 스마트 물류단지 조성 및 영일만항 확충 지원 ▷경주 APEC 성공개최 적극 지원 ▷미래 신성장 바이오산업 집중 육성 ▷이차전지·미래차, 녹색철강·수소산업 미래 신성장 동력화 ▷영남의 생명줄 낙동강 살리기 ▷의료격차 해소를 위한 의과대학 설립 검토 및 상급종합병원 유치 지원 ▷동서남북 사통팔달 교통망 확충 등 7대 공약을 제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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