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함께 걷는 회복의 시간'…대구한의대·영덕군, 정서·건강 통합지원 나서

정서·신체 회복 위한 장기 복지 프로그램, 6개월간 순회 운영
실무 전문가와 대학이 함께 만든 지역 회복 생태계 모델 주목

대구한의대가 위탁 운영 중인 영덕군실버복지관은
대구한의대가 위탁 운영 중인 영덕군실버복지관은 '산불 피해 주민 건강․정서 지원 프로그램' 운영에 나섰다. 대구한의대 제공
대구한의대가 위탁 운영 중인 영덕군실버복지관은
대구한의대가 위탁 운영 중인 영덕군실버복지관은 '산불 피해 주민 건강․정서 지원 프로그램' 운영에 나섰다. 대구한의대 제공

대구한의대 산학협력단이 운영하는 영덕군실버복지관이 산불 피해 주민의 회복을 위한 장기 통합 프로그램을 시작한다. 정서적 안정과 건강 회복을 동시에 고려한 맞춤형 복지모델로, 영덕 지역 40여 개 마을을 순회하며 진행된다.

대구한의대학교(총장 변창훈)는 산학협력단(단장 황세진)이 위탁 운영 중인 영덕군실버복지관(관장 박미숙)이 이달부터 11월까지 산불 피해를 입은 주민들의 정서 회복과 건강 증진을 위한 장기 복지 프로그램을 본격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영덕군의 요청에 따라 긴급 기획된 중장기 맞춤형 복지모델로, 단기적 지원을 넘어 회복 탄력성 증진과 지속적 돌봄 체계 확립에 초점을 맞췄다.

프로그램은 ▷운동재활 ▷푸드아트테라피 ▷미술협동 작업 ▷뷰티케어 ▷향기 치유 ▷숲 치유 등 총 6개 분야로 구성되며, 산불 피해를 입은 40여 개 마을을 순회하며 현장 중심으로 운영된다.

복지관은 지역 정신건강복지센터 및 교육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회복지원 협력망을 구축하고, 청년 인재와 실무 전문가가 함께 참여하는 지속 가능한 복지 생태계를 구현하고 있다.

이와 함께 대구한의대의 '기린도전학기제' 참여 교수진과 재학생들이 직접 현장에 투입돼 지역사회와 교육이 연결되는 실제 회복 기반을 조성하고 있다는 점도 주목된다.

박미숙 영덕군실버복지관 관장은 "이번 장기 회복 프로그램은 지역민의 손을 잡고 다시 걷는 여정이며, 우리가 함께 이 시간을 잘 지나갈 수 있도록 돕기 위한 실천"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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