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말 포항국제불빛축제 개막…형산강 밤하늘 불빛으로 물든다

20~21일 포항 형산강 체육공원 일원
불꽃·드론쇼에 미식로드 등 다채로운 행사 풍성

2025 포항국제불빛축제 홍보 포스터.

국내 3대 불꽃축제인 '포항국제불빛축제'가 오는 20일부터 21일까지 형산강 체육공원 일원에서 본격 개막한다.

올해 포항국제불빛축제는 '맑은 시대 빛나는 일상'을 주제로 국제불꽃쇼, 드론라이트쇼, 시민퍼레이드, 불빛콘서트, 라이트아트웨이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펼쳐질 예정이다.

메인 축제가 진행되기에 앞서 지난 14일부터 포항 운하 라이트아트웨이(포항운하관~플라워트리광장)에는 17개의 빛 조형물과 미디어 아트가 전시 중이다.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국제불꽃쇼'는 21일 오후 9시 형산강 체육공원에서 펼쳐진다.

메인 축제 첫날인 20일에는 가수 에녹과 아즈마 아키가 출연하는 '불빛 콘서트'와 '데일리불꽃쇼'가 열려 형산강 밤바다를 불빛으로 수놓을 예정이다.

둘째 날인 21일에는 이탈리아, 캐나다 등 해외 2개국이 참여해 포스코 야경과 어우러지는 화려한 불꽃 연출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탈리아는 '사랑의 연금술'을, 캐나다는 '변치 않는 대중의 빛'을 각각 불꽃 테마 주제로 삼았다.

이어 1천대 드론이 밤하늘을 수놓는 '드론라이트쇼'에서는 '당신의 하루에 감사합니다'라는 메시지를 통해 시민들에게 감동을 전하고, 마지막으로 한국을 대표해 한화가 그랜드 피날레를 장식한다.

축제 기간 중 불빛쇼 외에도 '맛＆락 퐝다이닝', 포토존, 체험마켓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한편, 포항시는 축제에 맞춰 해도동 새록새로 거리에서 불맛·매운맛 요리를 테마로 한 '불맛미식로드'를 조성하고, 송도해수욕장 일원에서 '포송마차'와 '대한민국 맨발걷기 축제'도 함께 진행한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문화관광축제이자 포항의 명실상부 대표 축제인 포항국제불빛축제를 빈틈없이 꼼꼼하게 준비해 성공적이고 안전한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