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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송 산불 이재민 조립주택 90% 설치…전원 입주 '초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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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천·진보·청송읍 순차 입주…단지형 주택은 78% 입주 완료
주택 770동 중 769동 철거…재해폐기물 10만8천톤 중 8만톤 처리
재산세 전액 면제·소상공인 생계비 지원…복구지원 총력전

지난 19일 청송군 청송읍 부곡리 달기약수터 앞 산불 이재민 임시주거용 조립주택 모습. 전종훈 기자
지난 19일 청송군 청송읍 부곡리 달기약수터 앞 산불 이재민 임시주거용 조립주택 모습. 전종훈 기자

청송군이 추진 중인 산불 이재민 임시주거용 조립주택 설치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청송군에 따르면 전체 수요 461세대, 484동 가운데 24일 기준으로 408세대(436동)를 설치 완료했으며, 이중 340세대(357동)가 실제 입주를 마쳤다. 설치 추진율은 90.1%, 입주율은 73.8%다.

읍·면별로 보면 파천면의 설치율이 가장 높았다. 전체 239동 수요 중 211동을 설치했고, 175동이 입주를 마쳐 73.2%의 입주율을 기록했다. 진보면은 입주율 80.8%, 청송읍은 63.8%로 나타났다. 특히 단지형 임시주택은 전체 169동 중 132동이 입주 완료돼 78.1%의 상대적으로 높은 입주율을 보였다.

청송군 관계자는 "오는 30일까지 이재민 전원 입주를 완료하는 것을 목표로 조립주택 설치를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산불로 파손된 주택 770동 중 769동이 철거를 완료, 99.9%의 철거율을 보였다. 청송군은 주민 동의에 따라 순차적으로 철거 대상지를 지정하고 있으며, 산불 피해로 발생한 재해 폐기물은 총 10만8천톤(t)으로 추산된다. 현재까지 8만60t이 처리됐으며, 남은 물량은 성상별로 나눠 현장 또는 2차 적환장에서 처리할 계획이다.

한편 군은 산불 피해를 입은 주민을 대상으로 재산세 감면도 추진 중이다. 23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 약 2주간 산불 피해 주택·건축물 1천150건 및 부속토지를 대상으로 과세대장을 정비하며, 철거 건축물 확인 및 NDMS(재난관리시스템) 자료 공유를 통해 피해자 확인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앞서 12일 청송군의회를 통과한 지방세 감면 동의안에 따라 전파, 반파 등 피해를 인정받은 건물 및 대체 취득 주택·건축물은 재산세 전액이 면제된다.

산불로 영업 중단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을 위한 지원도 잇따르고 있다. 청송군은 1차로 181명에게 1인당 200만원씩 총 3억6천200만원을 경북도 재해구호기금으로 지급했으며 2차 지원금(국비 70%·도비 15%·군비 15%)도 준비 중이다. 2차 지원금 대상은 19명으로 총 1억5천200만원이 지급될 예정이다.

청송군 관계자는 "피해 주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임시주택과 세제 감면, 생계 지원, 폐기물 처리 등 전방위적인 복구 지원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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