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국립청소년미래환경센터, 기후적응 특화사업 본격 운영

기후위기 취약계층과 기후재난 트라우마 경험 청소년, 특별재난지역 청소년 대상

국립청소년미래환경센터가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기후 대응력과 회복력을 높이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미래환경센터 제공
국립청소년미래환경센터가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기후 대응력과 회복력을 높이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미래환경센터 제공

경북 봉화군에 위치한 국립청소년미래환경센터(원장 정재경, 이하 미래환경센터)가 기후위기에 따른 청소년 피해를 예방하고 회복을 지원하기 위한 기후적응 특화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기후위기 취약계층과 기후재난 트라우마 경험 청소년, 특별재난지역 청소년들의 기후 대응과 회복력을 높이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미래환경센터는 지난 16일부터 참가 청소년들의 특성을 반영, 6차시 5종의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특히 NGO 기관과 협력해 운영하는 '찾아가는 기적' 프로그램은 기후위기 취약계층 청소년을 발굴하고 센터 방문이 어려운 청소년을 직접 찾아가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대상은 강원도 삼척 도계지역의 주거취약계층 청소년과 경북 청송·영양·안동 등 산불 피해로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된 지역아동센터 청소년들이 주요 대상이다.

주요 프로그램은 '런닝힐링맨'(자신만의 힐링 방법 찾기)과 '기적 서바이벌!'(기후재난 발생 시 대응법 익히기) 등 심리회복과 적응력 향상을 위한 체험 중심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

또 하반기에는 기후위기 피해 경험 가족의 회복력 강화를 위한 가족캠프도 2회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다.

정재경 미래환경센터 원장은 "기후위기 시대, 기후적응력은 생존과 직결된 역량"이라며 "앞으로도 기후위기 대응과 취약계층 청소년 지원, 실효성 있는 활동에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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