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초대형 산불로 엄청난 피해를 입었던 안동시 남후농공단지가 한국산업단지공단이 주관하는 '2025년 산업단지 환경조성사업(출연) 3차 공모사업'에 선정돼 재건과 새로운 도약의 발판이 마련됐다.
안동시는 "이번 공모사업 선정은 '아름다운 거리 조성 플러스'와 '노후공장 청년 친화 리뉴얼 사업' 등 두 개 분야로, 산불 피해로 위축된 지역 산업단지의 재건과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한 중요한 발판이 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번 공모는 농공단지의 경쟁력을 높이고 청년들이 일하고 머물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것으로, 복지·문화·편의시설의 집적화를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아름다운 거리 조성 플러스사업은 사업비 28억6천만 원으로 남후농공단지 내 특화디자인 거리 조성, 가로정비, 안전거리 조성, 생활서비스 기반시설 구축 등이 추진될 예정이다.
특히 산불 피해로 훼손된 거리 환경을 개선하고, 근로자와 지역 주민 모두가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탈바꿈시킬 계획이다.
'노후공장 청년친화 리뉴얼 사업'은 6억 원으로 농공단지 내 중소기업 10개소를 대상으로 근로환경 개선과 외관 리뉴얼이 진행된다.
이는 산불 피해로 더욱 열악해진 중소기업의 작업 환경을 회복하고, 청년층이 선호하는 근무 환경을 조성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이번 산불로 어려움을 겪은 남후농공단지에 꼭 필요한 지원이 적시에 이뤄질 수 있게 돼 의미가 크다"며 "복지·문화·편의시설 확보와 중소기업의 근로환경 개선을 통해 청년 인력 유입과 산업단지 경쟁력 강화를 동시에 이뤄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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