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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차관 위로 전화에…납북자가족 "전단 살포 중단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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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성룡 납북자가족모임 대표가 16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북전단 살포 이유와 내용 등에 대해 설명하며 납북된 가족들의 생사 확인요청을 호소하고 있다. 연합뉴스
최성룡 납북자가족모임 대표가 16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북전단 살포 이유와 내용 등에 대해 설명하며 납북된 가족들의 생사 확인요청을 호소하고 있다. 연합뉴스

납북 피해자 가족 모임이 대북 전단 살포 중단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같은 결정은 정부 고위급의 전화 통화 이후 이뤄졌다.

24일 최성룡 납북자가족모임 대표는 "어제(23일) 정부 고위급으로부터 위로 차원의 연락을 받았고 식사 등 긍정적인 이야기를 나눴다"며 "피해 가족들과 논의한 후 대북 전단 중단 여부를 결정해 입장을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최 대표는 "현 정부 인사들은 누구보다 납북자 문제를 잘 이해하고, 과거에도 많은 도움을 줬던 분들"이라며 "이번 정부가 남북대화를 통해 납북 피해 가족들의 생사를 확인할 기회를 꼭 만들어주길 바란다"고 했다.

납북자가족모임은 내부 논의를 거쳐 임진각 집회 신고 기간인 다음 달 10일 전까지 전단 살포 중단 여부에 대한 공식 입장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

최 대표와 통화한 정부 고위 인사는 김남중 통일부 차관인 것으로 파악됐다.

통일부도 이날 김 차관이 납북자가족모임에 직접 연락했다고 밝혔다.

통일부 당국자는 "김 차관이 최 대표와 통화해서 대북전단 중단을 요청하고 납북자가족 목소리를 경청하겠다고 전했다"고 말했다.

납북자가족모임은 앞서 지난 16일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납북자 가족 할머니들에게 밥 한 끼를 사며 진심 어린 위로를 전하면 전단 발송을 중단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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