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도지사 박완수)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전담기관:정보통신산업진흥원) 주관 '온디바이스 AI 서비스 실증‧확산' 공모사업에 경남도 컨소시엄이 선정돼 국비 57억 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도는 하동군·산청군, 경남테크노파크, 인텔리빅스 등 기업 4곳과 경남 컨소시엄을 구성해, 대형산불로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된 하동군·산청군에 사람 대신 인공지능(AI)이 산불을 감시하는 재난 대응 체계 구축 컨셉으로 공모에 신청했다.
국산 인공지능(AI) 반도체를 활용한 '온디바이스AI (기기 자체에서 AI 모델을 실행하는 방식으로, 인터넷 연결 없이 작동) 공공분야에 적용· 활성화하기 위한 이번 공모에 10개의 광역자치단체 컨소시엄이 참여했고, 치열한 경쟁을 거쳐 경남도를 포함한 3개 컨소시엄이 최종 선정됐다.
경남 컨소시엄의 주요 사업내용은 △국산 AI반도체 장착 산불 특화 장비 개발(AI BOX 및 CCTV, 드론) △연기‧불꽃 감시, 확산경로 예측, 이상행동 탐지 등 AI 서비스 개발 △하동군‧산청군 현장 실증 등이며, 올해부터 2026년까지 2년 간 총사업비 99억 원(국비 57억, 지방비 19억, 기타 23억)을 투입한다.
도는 인공지능(AI) 기술과 드론을 적용한 산불감시 도입으로 넓은 지리산을 관제 담당 인력만으로 감시하는 한계를 극복하고, 산불 조기 발견과 확산경로 예측, 대피 안내 등을 통해 도민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안전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특히, 산불로 인해 CCTV 통신회선이 차단되더라도, AI박스 내 무선통신으로 인공지능(AI)이 상황실에 현장 상황을 전파하고, 대피 안내 방송을 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개발하고 실증할 계획이다.
유명현 도 산업국장은 "인공지능(AI) 기술과 드론을 적용한 경남형 산불감시 모델을 성공적으로 개발하여 도민의 재산과 생명을 지키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대형산불로 피해를 입은 하동군·산청군을 시작으로 앞으로 경남형 산불감시 모델이 전국적으로 확산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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