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주시는 24일 새 건물로 이전한 'CCTV 통합관제센터' 개소식을 갖고 본격 운영에 돌입했다.
시는 2021년 4월 사업비 58억6천700만원을 들여 영주로 86번길 26-7(가흥동 1515번지) 부지 1천833㎡에 연면적 980㎡(1·2층) 규모의 CCTV 통합관제센터 건설 공사에 착수, 지난 3월 완공했다. 시는 지난 2개월간 이전 작업을 통해 기존 전산장비와 2천500여 대의 CCTV 관제시스템을 안정적으로 이전 완료했다.
이 센터 지하 1층에는 실시간 관제실과 경찰 참관실, 회의실, 전산실, 휴게실 등이 들어서 있고 지상 1층에는 사무실과 민원 응대실이 조성돼 있다. 외부 공간에는 솔향기 길과 연계한 산책로와 외부 전망데크, 마당 공간 등도 들어서 있다.

관제 및 장비시설은 지하로 분리 배치하고 외부 출입 동선을 명확히 구분해 철저한 보안 체계도 갖췄다.
그동안 영주시 CCTV 관제 시설은 1978년에 지어진 수도사업소 3층에 위치해 있어 노후화와 공간 협소, 누수, 동파 등의 문제로 장비 증설과 시민 응대 등에 많은 어려움을 겪어 와 대체 시설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현재 통합관제센터에는 24명의 관제요원이 4조 3교대로 근무하고 있으며 방범용 CCTV 2천500여 대를 24시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있다.
이 센터는 지난 한 해 동안 절도, 음주운전, 실종자 발견, 뺑소니 차량 추적 등 약 4천 건에 달하는 사건·사고 현장을 조기에 발견, 범인 검거를 지원해 왔다.
이재훈 영주시장 권한대행은 "통합관제센터는 단순한 범죄 예방을 넘어, 재난 및 응급상황 발생 시에도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스마트 안전 거점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도시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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