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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리 임명 안돼" 권성동…李대통령 "알았다"며 팔 '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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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26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추가경정예산 시정연설을 마친 뒤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과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26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추가경정예산 시정연설을 마친 뒤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과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26일 추가경정예산안 시정연설을 위해 국회를 찾아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과 대화하며 '스킨십'을 하는 장면이 눈길을 끌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시정연설을 마치고 본회의장에서 나가는 길에 야당 쪽 의석을 찾아 의원들과 악수했다.

본회의장 맨 뒷줄에 있던 권 의원도 자리에서 일어나 이 대통령을 맞았다.

권 의원은 웃으며 악수하는 이 대통령의 얼굴을 바라보면서 잠깐 뭔가 얘기를 건넸다. 이에 이 대통령은 웃는 얼굴로 자신과 악수하는 권 의원의 오른팔을 왼손으로 가볍게 툭 쳤다.

권 의원은 본회의장에서 나온 후 기자들에게 "(김민석) 총리 임명은 안 된다고 2번 얘기하니까 (이 대통령이) 알았다고 하고 툭 치고 가더라"고 전했다.

두 사람은 중앙대 법학과 동문으로 사법고시를 함께 준비한 인연이 있다. 이 대통령은 과거 당 대표 시절 권 의원을 '선배님'이라고 부르기도 했다.

여야는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를 두고 팽팽한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전날 열린 인사청문회는 김 후보자의 '자료 미제출' 논란으로 파행됐다.

국민의힘은 청문회 초반부터 김 후보자의 재산·학위 관련 의혹에 대한 자료 제출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정상적인 청문회 진행이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힘의 의혹 제기를 '과도한 정치 공세'라고 반박하며 김 후보자의 답변으로 충분히 소명됐다고 맞섰다.

여야의 신경전이 계속되자, 국민의힘 소속인 이종배 국회 인사청문특별위원장은 오후 4시 30분쯤 정회를 선언했다.

그러자 민주당은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특위 차원의 심사 경과보고서 채택이 안 되면 총리 후보자 인준안의 본회의 표결 수순을 밟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현정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 비공개 원내대책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국민의힘이 (전날) 인사청문회를 보이콧해서 자동 산회했다"며 "인청 보고서가 채택되지 않으면 인청 표결 수순으로 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국회 인사청문 시한일인) 29일을 지나도 보고서가 채택되지 않으면 (국회의장) 직권으로 본회의에 상정할 수 있다"며 "6월 30일 또는 7월 3∼4일에 (인준안이) 처리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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