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을 욕한 학생을 찾겠다며 손도끼를 들고 고등학교에 침입한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충북 괴산경찰서는 공중협박 혐의를 받는 A씨(22)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2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2일 낮 1시께 증평의 한 고등학교 복도에서 손도끼를 들고 서성인 혐의를 받는다.
이를 본 교사와 경비원이 제지하자 A씨는 도주했다.
학교 측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CCTV 등을 통해 추적에 나서 이튿날 자택에 있던 A씨를 검거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학생들이 나에게 욕을 한 것 같아 그랬다. 겁만 주려고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정확한 사건 경위를 파악한 뒤 A씨를 검찰에 송치할 방침"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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