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엄궁대교 건설사업'이 본격 착공에 들어간다.
부산시는 30일 오전 11시 사상구 소재 엄궁유수지에서 '엄궁대교 건설사업 기공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날 기공식에는 박형준 부산시장, 김도읍·김대식 국회의원, 이종환 부산시의회 부의장을 비롯해 시의원, 구청장, 구의원, 지역주민 등 3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행사는 ▷국민의례 ▷내빈 소개 ▷사업 경과보고 ▷기념사 ▷축사 ▷기공식 퍼포먼스 등으로 40여분간 진행된다.
엄궁대교 건설사업은 강서구 대저2동(에코델타시티)에서 사상구 엄궁동(승학터널)까지 연장 2.91㎞, 왕복 6~8차로의 도로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공사에는 낙동강을 횡단하는 엄궁대교, 맥도교 2개 교량과 2개의 교차로 건설도 포함된다.
시는 서부산권 교통수요 대응 도로망을 구축하고 기존 낙동강 횡단교량 차량 정체를 해소하기 위해 지난 2014년부터 엄궁대교 건설사업을 추진했다.
그간 낙동강 횡단 교량 건설에 따른 환경영향 우려 등으로 관계기관과의 사업 추진 협의에 난항을 겪었지만, 올해 협의를 비롯해 주요 행정절차를 모두 완료했고, 이번 기공식을 통해 본격적인 공사에 착수하게 된다.
시는 오는 2030년 완공을 목표로 유관기관, 관계전문가, 환경단체 등과 지속적인 협의와 소통을 통해 자연과 공존하는 교량 건설을 추진할 계획이다.
박형준 시장은 "엄궁대교는 기존 낙동강 횡단교량 교통체증 해소와 지역 균형발전, 에코델타시티 등 신성장 거점 연결을 강화하는 핵심 기반시설로,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교통 개선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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