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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80% 휴가지 국내 선호…1인당 휴가비 53만5천원

체류형 콘텐츠 필요

29일 오후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에서 피서객들이 물놀이를 하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이날 전국적으로 무더위가 기승을 부린 가운데 부산 일부 지역도 34도를 기록했다. 연합뉴스
29일 오후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에서 피서객들이 물놀이를 하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이날 전국적으로 무더위가 기승을 부린 가운데 부산 일부 지역도 34도를 기록했다. 연합뉴스

직장인 10명 중 8명은 이번 여름휴가로 해외보다 국내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대한상공회의소가 전국 직장인 800명을 대상으로 직장인 여름휴가 계획 및 정책과제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81.6%는 '여름휴가를 갈 계획'이라고 답했다. 이 가운데 83.5%는 '국내 여행'을 선호했다.

1인당 휴가비로는 지난해(48만9천원)보다 9.4% 증가한 평균 53만5천원을 사용할 계획인 것으로 조사됐다. 전국 직장인 약 2천만명 중 절반이 여름휴가를 떠난다고 가정하면 약 1조원 이상의 소비가 발생하는 셈이다.

올여름 휴가비를 작년과 비교한 질문에는 '더 많이 쓴다'는 응답이 32.2%, '적게 쓴다'는 응답이 26.8%였다. 지출을 늘릴 항목(복수 응답)은 식비(74.8%), 숙소비(58.1%), 교통비(31.0%) 순이었다.

최자영 숭실대 교수는 "올해 여름휴가는 체류형 소비인 저활동·고휴식 소비 트렌드가 두드러진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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