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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황남빵, 경주서 계약재배한 팥 구매로 농가와 '상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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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남빵과 경주시 팥 재배농가, 91㏊ 계약재배 MOU 체결
경주 팥, 전통식품 산업과 연계해 고부가가치 창출 본격화

경주 팥 산업 기반구축 활성화 업무협약 체결식 후 주낙영 경주시장(왼쪽부터), 산내면 팥작목반 서근철 회장, 최진환 황남빵 대표가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경주시 제공
경주 팥 산업 기반구축 활성화 업무협약 체결식 후 주낙영 경주시장(왼쪽부터), 산내면 팥작목반 서근철 회장, 최진환 황남빵 대표가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경주시 제공

경북 경주시는 3일 산내면행정복지센터에서 경주의 향토기업인 황남빵과 경주 팥 생산 농가 대표가 참여한 가운데 '경주 팥 산업 기반구축 활성화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 협약을 통해 황남빵은 경주 농가들과 계약재배한 팥을 구매해 품질 좋은 빵을 만들어 판매해 지역 순환경제에 기여하고, 농가들은 안정적인 판로와 수익을 보장받는다. 시는 지역전통산업과 연계를 통한 농업 고부가가치 창출에 기여하는 등 지역 상생협력 모델이다.

황남빵은 1939년 창립 이래 국내산 팥만 사용해 빵을 만들어 온 경주지역 향토기업이다. 이 회사는 연간 250톤(t) 규모의 팥을 소비하고 있다.

경주시는 2011년부터 경주 팥 계약재배단지를 조성해 왔다. 올해는 233농가, 91ha 규모로 팥 계약재배를 한다. 그동안 계획 생산과 품종 개선, 재배기술 지원 등을 통해 안정적인 수급체계를 구축해 왔고, 황남빵은 지난 14년 동안 경주에서 재배한 팥을 전량 수매해 빵을 만드는 데 사용해 왔다.

이날 협약식에서 최진환 황남빵 3대(代) 대표는 "경주에서 자란 팥을 원료로 더욱 신뢰도 높은 제품을 만들 수 있게 된 만큼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경주팥은 지역 농업의 중요한 전략 품목으로, 행정과 농가, 기업이 함께 협력해 전국적으로 경쟁력 있는 품목으로 성장시키자"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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