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과 마른 장마가 지속되면서 의성군이 고사 위기에 처한 지역 내 가로수와 조경지 등을 대상으로 비상 관수에 들어갔다.
의성군은 의성읍 북원사거리 중앙분리대 등 조경지 60곳과 가로수 5만3천그루를 대상으로 긴급 물 공급에 들어갔다고 10일 밝혔다.
특히 최근 1~2년 내 심었거나 잎이 마르고 수세가 약한 수목, 가뭄 피해가 우려되는 수목 등 피해 예상 구역을 중심으로 물 주기에 나설 방침이다.
의성군은 상시 기간제근로자인 도시녹지관리원 6명을 활용하는 한편, 8천ℓ 용량의 관수차량을 동·서부권에 각각 1대씩 배치해 물 공급를 진행한다.
물을 주는 시간은 오전 7~9시, 오후 4~6시로 기온이 비교적 낮은 시간대에 집중 관수할 방침이다.
아울러 가뭄이 장기화할 것에 대비해 '점적 관수용 물 주머니'를 설치하고, 수목 영양제인 수간주사를 놓는 등 추가 조치도 검토 중이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계속되는 폭염과 가뭄 속에서 수목의 생육 피해를 최소화해 주민들이 쾌적한 녹지환경을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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