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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TK신공항·영일만항 등 국정과제 반영 요청

국정기획위 간담회 통해 핵심 전략사업·지역 공약 건의…'초광역 경제벨트' 구상도 제안

경북도청 전경. 매일신문DB.
경북도청 전경. 매일신문DB.

경상북도는 TK신공항, 영일만항 등 지역 핵심 전략사업의 새 정부 국정과제 반영을 위해 국정기획위원회에 특별 건의했다고 10일 밝혔다.

경북도에 따르면 김학홍 도 행정부지사·김호진 도 기획조정실장 등은 지난 7일 국정기획위원회 균형성장특별위원회와 간담회를 통해 TK신공항 교통·물류·산업 인프라와 영일만항 복항항만 확충,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성공개최 등 균형발전을 위한 지역 공약을 국정과제로 반영해 줄 것을 요청했다.

또 지난 대선 당시 이재명 대통령이 경북 지역 공약으로 제시한 ▷바이오·에너지·모빌리티·이차전지 등 신산업 육성 ▷지방의료 혁신 및 의과대학 설립 ▷낙동강·백두대간 문화관광권 개발 ▷K-콘텐츠 글로벌 문화관광 허브 구축 ▷사통팔달 도로철도망 확충 등의 실현을 위한 구체적 추진계획 등도 설명했다.

도는 새 정부가 강조하는 분권·균형발전 등의 지역적 실현 전략 차원에서 '초초광역 연계협력' 구상과 추진전략 등도 건의했다.

새 정부가 제시한 5극3특 성장 전략과 관련해선 '초광역 연합도시 국가전략경제권' 비전을 구체화했다. 이는 대경권과 동남권을 연계한 '영남권 국가 5대 미래산업 제조벨트', 충청·강원·대경권 연계'국가 바이오생명 연합도시 클러스터', 국가 권역별 고른 발전을 위한 '대한민국 5대 문화관광 국가정원 벨트' 등을 포함한다.

또 도가 선도적으로 추진해 온 주주형 공동영농 모델인 '농업대전환' 전국 확산을 위한 제도 정비 필요성 등도 강조했다.

김학홍 도 행정부지사는 현안을 설명·건의하는 과정에서 "새 정부 국정 방향과 경북도가 그동안 역점을 두어 추진해 온 정책들과 맥락이 같다"며 "대통령이 공약한 지역 현안을 국정과제로 연결하고, 면밀히 실행할 수 있도록 경북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도는 지역 전략과제를 새 정부 국정과제에 반영하기 위해 '경북 새정부 국정과제 기획추진단'을 꾸리는 한편 도·시군 공동회의와 기획전략회의를 통해 새 정부 3대 비전과 15대 정책과제를 분석, 대비하고 있다.

이철우 도지사는 "시·군과 협력체계를 더욱 강화해 대통령 공약사항을 세밀하게 구체화하는 한편, 국회를 비롯한 여야 국회의원과 연계 협력해 국정과제 반영과 입법 및 예산 확보도 병행해 나갈 방침"이라며 "새 정부 국정 운영 기조와 방향에 맞게 국정과제를 더욱 구체화하고 대통령 공약사항을 실행하는데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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