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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노선개편 후 운행시간 턱없이 부족"…버스기사들 불만 가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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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오후 대구시 항의 방문…대구시 "노조 요구 과다"

대구 중구 대중교통전용지구에서 시민들이 시내버스에 탑승하는 모습. 매일신문 DB
대구 중구 대중교통전용지구에서 시민들이 시내버스에 탑승하는 모습. 매일신문 DB

대구시내버스 업계를 중심으로 노선개편 이후 운행시간이 부족하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한국노동조합총연맹 산하 전국자동차노동조합연맹 대구시버스노동조합(이하 노조) 관계자들은 14일 오후 대구시를 방문해 버스 운행 시간을 늘려줄 것을 요구했다.

지난 2월 노선 개편 이후 장시간 운행해야 하는 장대 노선 문제가 해소되지 않고 있고, 증차 없이 운행 지역을 확대하는 바람에 운행시간이 부족하다는 이유에서다.

노조 관계자는 "도시 외연은 확장됐는데 개편 때 버스 대수를 늘리지 않는 바람에 기사들의 업무 과중이 심하다"며 "법정 휴게시간조차 제대로 보장받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어르신 무임승차 대상자와 비중이 대폭 늘었다. 어르신들이 착석 후 출발하기 위해 상당 시간 기다려야 하는데 현행 운행시간표 대로는 많이 촉박하다"고 했다.

대구시는 지난 3월 '시내버스 사업계획(운행시간표) 개선사항 지시 통보' 공문을 대구시버스운송사업조합과 시내버스 업체 26곳에 보냈다. 앞서 버스업계는 이번에 개편된 노선에 대한 운행시간표를 대구시에 제출했는데, 실제 운행을 해보니 버스가 느리고 배차간격이 증가했다는 민원이 잦아 운행시간을 개선하라는 내용이었다.

대구시는 운행 시간은 충분하며 노조의 요구는 과하다는 입장이다. 대구시 관계자는 "암행 탑승 등을 통해 운행시간 촉박 여부를 살펴봤다. 도시철도가 다니는 구간의 노선 버스를 대량으로 빼서 새로운 택지에 투입했기 때문에 전반적인 운행 시간은 개편 전과 크게 다르지 않다"며 "휴게 시간 역시 모두 지켜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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