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와 경주시는 14일 경북 경주를 방문한 김민석 국무총리에게 APEC 정상회의 성공 개최를 위해 경주 전시장 건립과 정상회의장 경관 조명·기념공원 조성 등에 필요한 시책특별교부세 210억원 지원을 건의했다고 밝혔다.
김 총리는 지난 12일 경주를 방문해 오는 10월 경주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 준비 상황을 점검하고,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정부 차원의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경북도와 경주시는 APEC 정상회의와 관련해 경주엑스포대공원 내 건립 중인 경주 전시장과 공연장 개보수, 공동번영의 숲 조성 등에 필요한 총사업비 219억원 가운데 지방비 부담분 109억원의 지원을 건의했다.
이 전시장은 정상회의 참가자들에게 한국의 경제 발전상과 한류 문화를 보여 줘 관광 콘텐츠 제공 및 국가 브랜드 가치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21개 원국을 상징하는 나무로 번영의 숲을 조성해 APEC 정상회의 개최를 기념하고 새로운 관광지 개발을 통해 지역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다.

도와 시는 또 경주화백컨벤션센터 정상회의장 경관조명 조성에 필요한 지방비 65억원의 지원도 건의했다. 이 사업은 경주화백컨벤션센터 옥외 전면부에 경관조명과 엘리베이터홀에 3D 미디어월 조성으로 회의장을 이용하는 회원국 정상과 국내외 매체에 한국의 문화콘텐츠 및 최첨단 기술을 홍보할 수 있다.
이밖에도 경주시 일원에 단계적으로 조성할 APEC 2025 KOREA 기념공원 조성(총 사업비 612억원 추정) 1단계 사업에 필요한 시비 부담분 36억원 지원을 건의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재정자립도가 19%에 불과한 경주시가 APEC 준비를 위해 막대한 예산을 투입하면서 지방행정에 큰 부담이 되고 있다"면서 "2025 APEC 정상회의가 역대 가장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시책특별교부세 지원을 건의한다"고 강조했다.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도 "APEC 성공 개최와 포스트 APEC 특별사업, 산불피해 복구와 특별법 제정, 대구경북통합신공항 국가사업 전환 등을 정부 국정과제에 반영해 달라"며 특별교부세 지원을 건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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