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양산시 "폭염으로부터 시민안전 지킨다"…폭염 총력대응체제 돌입

폭염TF팀 구성 등 폭염종합대책 수립

양산시청 전경. [사진=양산시]
양산시청 전경. [사진=양산시]

경남 양산시 연일 지속되는 폭염에 대응해 시민의 안전과 건강을 지키기 위한 폭염 종합대책을 수립하고, 총력대응체제에 돌입했다고 21일 밝혔다.

시는 매년 폭염기간이 길어지고 기온상승 추세가 뚜렷해지는 만큼 시민 피해 최소화를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김신호 양산시 부시장은 최근 폭염에 취약한 농·축산 시설과 무더위 쉼터 등을 찾아 현장점검을 실시하고 현장 중심의 신속한 대응을 당부했다.

양산시는 시민안전과 중심으로 상황관리반, 건강관리반, 시설관리반으로 된 폭염TF팀을 구성하고, 각 읍면동과의 실시간 소통망을 통해 신속한 상황공유와 대응을 이어가고 있다.

신속한 온열질환자 대응체계를 위해서는 의료기관과 협력해 실시간 온열질환자 대응체계를 구축해 운영 중이다.

폭염 민감대상별 맞춤형 안전관리에도 힘쓰고 있다. 대상별 대응체계를 마련하고 특히 온열질환에 취약한 노인을 대상으로 노인맞춤돌봄서비스 사업을 통해 어르신 안부묻기, 건강관리 등을 시행하고 있다. 택배기사와 같은 이동노동자를 위한 전용쉼터도 준비 중이다.

폭염에 따른 농업재해 예방을 위해 농작물, 과수원 등 취약지역을 집중예찰하고 농촌지역 노약자 위주 현장방문과 농업재해 대응 행동요령 홍보를 하고 있다. 외국인근로자, 노일일자리 사업 참여자, 건설근로자 등 대상에 맞는 폭염대응 행동요령 홍보도 실시하고 있다.

시는 보행자를 위한 그늘막과 도시공원 내 쿨링포그 등 폭염저감시설과 도시열섬화 현상 방지를 위한 살수차를 상시 운영하고, 축산농가를 위한 더위 스트레스 예방약품을 공급하고 있다. 올해 스마트그늘막 15개소, 스마트 버스정류장 2개소 설치를 진행 중이고, 시민들에게 양산을 무료로 대여하는 양산대여소를 읍면동행정복지센터에서 운영하기 위한 준비도 하고 있다.

양산시 관계자는 "올해도 폭염이 길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9월 30일까지 시민들의 건강과 생명을 보호하기 위해 대응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시민들에게도 야외활동 자제, 충분한 수분섭취 등 폭염대응 행동요령을 지켜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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