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정부, 첨단산업 소부장 기업에 1천300억원 투자지원

반도체 등 30개 중소·중견기업 혜택 예상
23일부터 9월 12일까지 투자계획 접수

오는 2047년까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민간 기업이 622조원을 투입하는 경기도 남부 일대
오는 2047년까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민간 기업이 622조원을 투입하는 경기도 남부 일대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구축에 정부가 지원을 강화한다. 정부는 세계 최대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건설로 650조원 생산 유발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인프라·투자 환경 조성, 반도체 생태계 강화, 초격차 기술 및 인재 확보 등을 발 벗고 지원한다. 사진은 지난해 1월 15일 오후 공사가 진행 중인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원삼면 용인반도체클러스터 부지 모습. 연합뉴스

정부가 반도체 등 첨단산업 분야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1천300억원 규모의 대규모 투자지원에 나선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2일 "23일부터 9월 12일까지 '국가첨단전략산업 소부장 중소·중견기업 투자지원 사업' 참여기업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올해 신설된 첨단산업 투자지원제도로, 경제안보와 직결되는 반도체 등 첨단산업의 기술고도화와 안정적 공급망 구축을 목표로 한다. 공급망 안전품목이나 전략물자를 생산하는 소재·부품·장비(소부장) 분야 중소·중견기업의 국내 투자분 30~50%를 지원한다.

지원 규모는 국비 700억원을 포함해 모두 1천300억원이다. 국비 지원 한도는 건당 150억원, 기업당 200억원으로 기업의 올해 투자 규모를 고려하면 약 30개 기업이 지원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투자지원금은 기존 보조사업과 달리 건축물 신·증설 없이 설비투자만 하는 경우에도 지원받을 수 있다. 또 현재 진행 중인 투자에 대해서는 '입지 확보 → 건축물 건설 → 장비 등 시설구축' 단계별로 분할해 지원금을 신청할 수 있다.

투자계획 접수는 e나라도움 홈페이지를 통해 할 수 있다. 사업 전담기관인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이 투자계획을 검토하고 이행 여부를 확인한 뒤 최종 지원 대상은 국가첨단전략산업위원회에서 결정한다.

산업부 관계자는 "국내 기업의 첨단산업 분야 경쟁력 강화와 공급망 리스크 관리를 위해 투자지원금 지속 지원과 추가지원방안 등을 재정당국과 협의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자세한 문의는 유선(070-7712-1928)으로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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