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정부의 대출 규제와 금융권 가계 부채 관리 강화로 주택 시장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분양시장에서 취득원가를 보장받을 수 있는 '헷지했지 보호약정 서비스'가 눈길을 끌고 있다.
22일 부동산 안심매입약정 서비스 '헷지했지' 운영사 한국자산매입에 따르면 이 서비스는 가입한 계약자가 3년 거주 후 매도 시 분양가, 확장비, 옵션 비용 등의 취득 원가를 보장받을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계약자가 아파트를 매입할 경우 시세 하락이나 이직, 이사, 현금 유동성 경색, 기타 개인적인 사유 등 다양한 리스크에 대비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이 서비스는 안심보호단지에 선정된 아파트 단지와 가구를 대상으로 제공한다.
안심보호단지 선정은 KB부동산, 한국부동산원 공공데이터, 데이터노우즈(리치고)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이뤄지며 한국자산매입의 AI 기반 프라이싱 시스템을 활용해 정밀하게 평가한 후 결정한다. 한국자산매입은 최근 이 같은 과정을 거쳐 최근 안심매입약정이 가능한 안심단지로 ▷힐스테이트 도안 리버파크 ▷이문 아이파크자이 ▷상도 푸르지오 클라베뉴 ▷e편한세상 군산디오션루체 등을 선정한 바 있다.
특히 준공 후 미분양 사태로 인해 할인 분양이 이어지는 대구 지역에 있는 e편한세상 동대구역 센텀스퀘어가 헷지했지 서비스 대상 단지에 이름을 올려 눈길을 끈다.
분양 업계 관계자는 "이 서비스는 사업주체가 원한다고 서비스에 가입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며 "다양한 인공지능(AI) 기반 평가를 통해 결정하고 보호약정 서비스를 진행하게 되는 데 침체한 대구 지역 부동산 경기에도 선정이 됐다는 것은 주목할만한 단지"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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