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23일부터 24일까지 이틀간 국립경국대학교 안동캠퍼스에서 '2025 전국 기초단체장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를 연다. 올해로 15회를 맞는 이번 대회는 2007년 시작 이후 지방선거가 있는 해를 제외하고 매년 이어져 온 국내 최대 규모의 지방정책 경연의 장으로 꼽힌다.
23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번 대회는 '회복력 도시(Resilient City), 인간다운 도시(Humanitas City)'를 주제로 열린다. 기후위기와 재난, 인구구조 변화 등 복합적 위기 상황에 대응해 지속가능하고 포용적인 지역사회를 구현하겠다는 비전이 담겨있다.
첫날 개회식에는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 권기창 안동시장, 정태주 국립경국대 총장, 이광재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 사무총장 등 주요 인사와 전국 기초단체장 20여 명, 159개 기초자치단체 소속 공무원, 전문가, 언론인 등 1천여 명이 참석했다.
올해 공모는 ▷경제·지역산업 지원 ▷불평등 완화 ▷인구구조 변화 대응 ▷안전·재난 관리 ▷기후·환경·생태 ▷사회적 자본 ▷공동체 강화 등 7개 분야로 나눠 진행됐다. 전국 기초자치단체로부터 접수된 401건 중 191건이 1차 심사를 통과해 본선에 올랐다.
본선 진출 사례 중에는 청년 아이디어로 탄생한 골목상권 살리기 프로젝트 '힙스토어', 생성형 AI 기반 고립위기 청소년 상담서비스, 경산형 촘촘한 재난관리 시스템, 청도 품앗이 육아 발굴 프로젝트 등 지역 특성을 살린 혁신정책들이 포함됐다.
본선에 오른 정책들은 대회 둘쨋날인 24일 현장 발표 평가와 최종 심사를 거쳐 분야별 최우수상 3건, 우수상 6건이 선정된다. 수상 사례는 자료집과 영상 콘텐츠로 제작돼 전국 지자체에 배포될 예정이다.
김학홍 행정부지사는 "이번 대회는 경북의 정책 성과를 알릴 기회이자 타 지자체의 혁신 사례를 접목할 수 있는 계기"라며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위해 공약 실천과 정책 혁신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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