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지검장 박혁수 검사장…李정부 첫 검찰 고위간부 인사 단행

검사장 33명 중 18명 새로 물갈이…尹정부 시절 승진검사장 한직
서울고검장 구자현, 부산고검장 이종혁, 대검 기획부장 차순길

검찰 출입구 전경. 연합뉴스
검찰 출입구 전경. 연합뉴스

이재명 정부의 첫 검찰 고위간부 인사가 오는 29일자로 단행됐다.

검사장급 인사 33명 중 총 18명이 새로 임명되는 등 대폭 물갈이 됐다. 특히 윤석열 정부시절 승진했던 검사장은 대부분 한직으로 밀려났다.

전국 최대 서울중앙지검을 관할하는 신임 서울고등검찰청 검사장(서울고검장)에는 구자현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이 신규 보임됐다. 부산고검장에는 이종혁 광주지검장이 임명됐다.

검찰총장을 보좌하면서 전국 검찰 업무를 총괄하는 대검 간부진은 모두 새로운 검사장들이 배치됐다. 기획조정부장에 차순길 서울고검 형사부장이, 반부패부장에 박철우 부산고검 검사가 임명됐다. 마약·조직범죄부장엔 김형석 대구서부지청장이, 공판송무부장엔 차범준 인천지검 2차장이 보임됐다. 과학수사부장엔 최영아 남양주지청장이, 형사부장엔 장동철 제주지검장이 임명됐고, 공공수사부장은 김도완 법무부 감찰관이 맡는다.

일선 지검장도 대거 교체됐다.

박현준 울산지검장은 서울북부지검장으로, 임승철 광주고검 차장이 서울서부지검장으로 옮기게 됐다. 박영빈 청주지검장이 인천지검장을, 박재억 인천지검장은 수원지검장을 맡는다. 김창진 법무연수원 기획부장이 부산지검장을, 박현철 서울고검 차장이 광주지검장을 맡게 됐다.

대구지검장에는 이원석 전 검찰총장 시절 대검 대변인이었던 박혁수 인천지검 1차장이 임명됐다. 대구고검 차장엔 박규형 대검 형사정책담당관을 임명했다.

이만흠 법무연수원 총괄교수가 의정부지검장에 임명됐고, 이응철 대검 대변인이 춘천지검장으로 승진 임명됐다. 대전지검장으로는 서정민 법무연수원 용인분원장이, 청주지검장엔 김향연 부산지검 1차장이 임명됐다. 유도윤 대구지검 1차장이 울산지검장을, 문현철 대검 인권정책관이 창원지검장을 맡는다. 신대경 법무부 송무심의관은 전주지검장에 임명됐다. 정수진 청주지검 차장이 제주지검장으로 승진 임명됐다.

법무부는 고검장을 보좌하는 수원고검 차장엔 이준범 대검 형사선임연구관을, 대전고검 차장엔 민경호 법무부 감찰담당관을 임명했다.

비교적 한직으로 분류되는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으로는 이영림 춘천지검장, 정유미 창원지검장, 허정 대검 과학수사부장, 박영진 전주지검장 등 4명이 전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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