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거창문화재단에서는 지난 25일, 거창군 위천면 수승대 거북 극장에서 제35회 거창국제연극제' 개막식을 개최했다.
이날 개막식에는 구인모 거창군수, 신성범 국회의원, 이재운 군 의회 의장, 도의원, 군 의원 등 기관, 사회 단체장과 자매결연 자치단체, 향우 등 내외 빈, 관람객 1,000여 명이 참석한 했다.
식전 공연은 전통타악팀 '사맛디'의 웅장하고 역동적인 타악기 공연, 세계적인 행위 예술가이자 거창 출신인 신용구 작가의 이미지 퍼포먼스, 거창국악원의 전통 국악 공연이 펼쳐졌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개회 사에서 "이웃 지역의 호우 피해로 무거운 마음으로 연극제를 시작하게 되었지만, 이번 연극 제가 단순 소비 형 축제가 아닌 순수예술행사로서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관람객들이 문화를 향유하고 세계와 교류하는 행사가 되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신성범 국회의원은 축사를 통해 "산청, 합천의 집중 호우로 군민들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하루빨리 일상을 되찾을 수 있도록 피해 복구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라며 "지역 경제 상황과 대외 여건도 어렵지만, 이번 거창국제연극제가 군민들에게 작은 위로와 활력이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이번 개막식의 무대인 '거북 극장'은 수승대의 상징인 거북 바위를 배경으로 야간 조명이 더해져 자연과 무대, 관객이 어우러지는 이색적인 분위기를 연출했으며, '대한민국 최고의 야외 극장'으로 주목 받을 전망이다.
축하 공연으로는 SBS '싱포골드' 우승팀 '헤리 티지'와 청소년 퍼포먼스 합창단 '판타스틱코러스'의 합창 공연으로 제35회 연극 제의 10일간 대장정을 알렸다.
연극제는 개막을 시작으로 다음 달 3일까지 국내 극단을 비롯한 벨기에, 프랑스, 호주 등 7개국 57개 단체에서 총 76차례 공연을 선보인다.
또 '한국 연극 베스트3'와 '베스트7' 그리고 '백상예술상'을 수상한 작품 등 우수한 연극과 다양한 장르의 공연들이 관객들이 맞이할 준비를 마쳤다.
관람권은 거창국제연극제 공식 누리집(www.kift.or.kr), 거창군청 문화 광장과 수승대 관람 권 매표소에서 예매할 수 있다. 10인 이상 단체 예매 시 30% 할인 혜택이 제공되며, 수승대 현장에서는 경연 공연과 프린지 공연, 폐막 공연은 관람 권 없이 무료 관람이 가능하다.
댓글 많은 뉴스
[단독] 국민의힘, '보수의 심장' 대구서 장외투쟁 첫 시작하나
문형배 "선출권력 우위? 헌법 읽어보라…사법부 권한 존중해야"
장동혁 "尹 면회 신청했지만…구치소, 납득 못 할 이유로 불허"
이준석 "강유정 대변인, 진실 지우려 기록 조작…해임해야"
권성동 구속 직후 페북 입장문 "민주당, 피냄새 맡은 상어떼처럼 몰려들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