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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형 산불' 현장 담은 디지털 백서…경북소방, 재난대응 새 이정표 세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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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장 약 14만 개에 달하는 산림을 집어 삼킨 '경북 북동부권 5개 시·군 산불' 당시 현장 자료를 분석·활용한 '산불 백서'가 제작됐다.

경상북도소방본부는 지난 25일 '초대형 산불 맵 백서 제작 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맵 백서'는 소방의 자체 기록물을 기반으로 한 입체적 분석을 통해 다양한 재난 정보를 시간·공간적으로 담은 것이 특징이다. 안동·의성·청송·영양·영덕 등 북동부권 5개 시·군의 재난 현장을 효과적으로 재구성했다.

특히 산불뿐만 아니라 태풍·풍수해와 같은 각종 자연재해에도 대응할 수 있도록 제작돼 앞으로 과학적 분석을 통한 각종 재난·재해 대응 전략 마련 등에 실질적 도움도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성열 경북소방본부장은 "이번 보고회가 소방 조직의 디지털 전환 가능성과 현장 기록 기반 재난예측 체계를 구축해 나가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본다"며 "현장 중심의 데이터 분석 경험이 앞으로 경북소방의 산불 대응 정책과 장비·인력 운영 전반에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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