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의사 국가시험(국시) 신청자 수가 복귀 의대생과 예비시험에 합격한 외국 의대생들의 증가로 의정갈등 이전의 45% 수준으로 올랐다.
29일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국시원)에 따르면 지난 25일 마감된 제90회 의사 국시 실기시험에 1천450명이 접수했다. 이는 정부의 의대 증원 발표에 반발한 의대생들이 학교를 떠난 후 치러진 지난해 응시자 382명보다 3.8배 늘어난 수준이며 의정갈등 이전 평균 응시자 수인 3천200여명과 비교하면 45% 수준이다.
의사 면허를 따기 위해서는 9∼11월에 국시 실기, 다음 해 1월 필기를 모두 통과해야 한다. 국시 응시 자격은 의대 졸업자나 6개월 이내 졸업예정자에게 주어진다.
이번 실기 접수 인원이 작년의 3.8배 수준으로 늘어난 것은 상반기에 본과 4학년을 중심으로 복귀 의대생이 늘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예비시험에 합격해 국시 응시자격을 얻은 외국 의대 출신도 올해 172명으로, 작년(55명)보다 증가했다. 이 때문에 내년 초 배출되는 신규 의사는 올해보다 늘어날 전망이다.
실기 이후 치러지는 필기는 오는 9월 24일부터 10월 1일까지 응시 원서를 받은 뒤 내년 1월 8∼9일 이틀간 진행된다.
정부는 이번 의사 국시와 별개로 이번 2학기에 복귀하게 될 본과 3, 4학년생을 위한 별도의 의사 국시를 내년도에 한 차례 추가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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